7월 1일 사의를 밝힌 심우정 검찰총장이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7월 1일 사의를 밝힌 심우정 검찰총장이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스마트에프엔 = 김준하 기자| 2일 퇴임할 예정인 심우정 검찰총장이 형사사법시스템은 국가의 백년대계로 설계돼야 한다는 의견을 드러냈다.

심 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출근길에 기자들에게 "범죄를 처벌하고 국민을 범죄로부터 지키는 국가 형사사법시스템은 국민의 기본권과 직결된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각계각층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깊이 있고 신중한 논의를 거쳐서 국민이 필요로 하고, 국민을 위하는 일선 검사들이 사명감을 갖고 국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국가 백년대계로서 형사사법시스템이 설계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심 총장의 퇴임식은 이날 오전 10시에 비공개로 진행된다.

지난해 9월 취임한 심 총장은 지난달 30일 취임 9개월 만에 사의를 표명했다. 그는 1일 입장문을 통해 수사와 기소 분리, 검찰의 공소청 전환 등을 핵심으로 한 여권의 검찰개혁 방안에 우려를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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