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관·이재용 이어 재계인사 총출동

| 스마트에프엔 = 김동하 기자 |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막판 논의가 진행 중인 미국과의 관세협상 지원을 위해 미국으로 향한다.

다음달 1일 협상 기한 만료를 앞두고 자동차 관세 인하를 비롯해 한국 정부의 관세협상 지원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26일(현지시간) 조지아주에서 열린 HMGMA 준공식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26일(현지시간) 조지아주에서 열린 HMGMA 준공식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30일 정부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이날 오후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정 회장은 현재 막판 논의가 진행 중인 관세협상을 돕고자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 이에 세 번째 재계인사로 미국행에 합류한다.

지난 3월 정의선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미국 조지아주의 차량 생산 확대와 루이지애나주의 새로운 철강 공장 건설 등을 포함한 210억 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협상 기한을 앞두고 한미 통상 당국간 협상이 긴박하게 전개되면서 미국행을 결정하고 관세협상 측면 지원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4월부터 수입산 자동차에 25% 품목관세를 부과한 상황에서 한국의 최대 경쟁국인 일본과 유럽연합(EU)이 이를 15%로 내리는데 성공하면서 정 회장의 역할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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