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한 콜마그룹 회장, 콜마홀딩스 임시주총 소집 신청

| 스마트에프엔 = 이장혁 기자 | 윤동한 콜마그룹 회장이 지주사 콜마홀딩스 사내이사로 복귀하기 위해 법원에 임시 주주총회 소집 허가를 신청했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윤 회장은 지난달 29일 대전지방법원에 콜마홀딩스 이사 선임을 위한 임시주총 소집 허가를 요청했다.

신청 안건에는 윤 회장과 딸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 김치봉·김병묵 전 콜마비앤에이치 대표, 유정철 부사장 등 8명을 사내이사로, 2명을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콜마홀딩스가 윤여원 대표가 이끄는 콜마비앤에이치 이사회 개편을 위해 임시주총 소집 신청을 낸 데 대한 맞대응 성격이다.

콜마홀딩스는 윤 회장의 장남 윤상현 부회장이 이끌고 있으며, 자회사 콜마비앤에이치의 실적 부진 등을 이유로 사내이사 추가 선임을 추진하고 있다. 법원은 지난달 25일 콜마비앤에이치 임시주총 소집 허가를 인가했고 9월 26일까지 임시주총을 개최하면 된다.

콜마홀딩스는 윤 회장의 이번 신청에 대해 “법적인 절차에 따라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콜마홀딩스 지분은 윤상현 부회장이 31.75%, 윤 회장이 5.59%, 윤여원 대표가 7.45%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