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전략기술 선정·녹색철강특구 지정 등 종합 지원 체계 마련 기대

한국철강협회 50주년 기념 엠블럼 /사진=한국철강협회
한국철강협회 50주년 기념 엠블럼 /사진=한국철강협회

| 스마트에프엔 = 이장혁 기자 | 한국철강협회는 국회철강포럼 공동대표 어기구·이상휘 의원이 공동 발의한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녹색철강기술 전환을 위한 특별법안'(이하 특별법)을 환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특별법은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공급과잉 지속으로 국내 철강업계 어려움이 가중되는 가운데, 제조업의 근간인 철강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녹색기술 전환을 국가 차원에서 지원하기 위해 발의됐다. 특히 최근 한미 관세 협상에서 자동차 관세는 15%로 인하됐지만, 철강 품목관세가 50%로 유지되는 등 산업 환경이 악화된 상황을 반영했다.

탄소중립 전환 요구가 확대되는 가운데, 철강업계는 생존을 위한 경쟁력 확보와 막대한 녹색기술 투자라는 이중 과제에 직면해 있다. 협회는 이번 특별법이 정부 차원의 종합 대응체계를 마련하고 산업 경쟁력과 탄소중립을 동시에 실현할 제도적 기반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특별법에는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탄소중립 전환 기본계획 수립, 핵심전략기술·녹색철강기술 선정 및 녹색철강특구 지정, 전력 공급망·철스크랩 등 원료 기반 확충, 불공정 무역행위 대응 등 다방면의 지원 방안이 담겼다.

이경호 한국철강협회 상근부회장은 "특별법 발의는 철강산업의 위기 극복과 녹색철강기술 전환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점에 나온 것"이라며 "산업 현장에서 실효성 있게 작동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산업 기반 조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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