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마트에프엔 = 김준하 기자 | 미래경제교육네트워크는 금융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재무교육과 상담을 연계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기 위해 은평구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은평구청은 관내 금융·신용 취약계층을 발굴해 경제교육과 컨설팅을 연계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미래경제교육네트워크는 대상자에게 경제·신용교육과 재무 컨설팅을 지원한다.
미래경제교육네트워크의 'sos119 신용상담센터'는 지난해 11월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의 후원으로 개설됐다. 상담센터는 금융 취약계층과 소외계층에게 재무·신용상담과 컨설팅을 제공한다.
사업 재원은 롯데카드, 비씨카드, 삼성카드, 신한카드, 우리카드, KB국민카드, 하나카드, 현대카드 등이 신용카드재단과 함께 조성한 사회공헌 기금으로 마련됐다. 재무상담, 채무조정 컨설팅, 각 기관의 복지제도 연계를 통해 금융 문제를 해결하도록 돕는다.
미래경제교육네트워크는 "연체 증가율과 채무조정 신청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국가적 신용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상담센터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이옥원 미래경제교육네트워크 이사장은 "지난해 카드사 회수 불가 채권이 4조원을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채무조정 신청자도 19년 만에 가장 많았다"며 "이들 중 59%가 30~40대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 이사장은 "올해 중 2000명 이상에게 5000회 이상의 상담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사회적 신용위기에 대응하는 최초의 민간 자율 상담센터로서, 이 같은 민간 주도 방식이 더 많이 나오도록 모범 사례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