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에프엔 = 김준하 기자 | 교보생명이 고객이 놓친 보험금을 제때 청구할 수 있도록 '평생든든서비스'와 '숨은 금융자산 찾기' 제도를 운영해 고객이 매달 470억원 규모의 보험금을 수령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교보생명은 2011년 업계 최초로 '평생든든서비스'를 도입해 고객의 보험금 청구를 지원해 왔다. 이 서비스는 재무설계사(FP)가 연 1~2회 고객을 직접 찾아 보장 내역을 확인하고, 청구에 필요한 서류 준비와 절차를 돕는 대면 서비스다. 교보생명 FP들은 보장 내용 점검, 서류 정리, 대리 접수 등을 지원한다.
교보생명은 지난해 평생든든서비스 FP 대리 접수가 50만건에 이르며, 이를 통해 총 5373억원의 보험금이 고객에게 지급됐다고 밝혔다. 올해 8월까지 34만건의 보험금 청구절차를 지원해 약 3700억원, 월평균 465억 규모의 보험금이 고객에게 돌아갔으며 현재까지 평생든든서비스의 누적 이용 고객은 200만명 수준이다.
또한 교보생명은 지난 7월 업계 최초로 '숨은 금융자산 찾기'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고객 동의만으로 전 금융기관의 휴면예금, 미청구 보험금, 미사용 포인트 등을 확인하고 보험금 청구까지 지원한다. 출시 두 달 동안 2만명이 이용했고, 약 120억원의 숨은 자산이 확인됐다. 이 중 매월 2억원 규모의 보험금이 고객에게 지급되고 있다.
교보생명은 이달 중 서민금융진흥원과 협력해 휴면계좌 정보까지 통합 조회하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을 밝혔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보험은 고객의 보장을 끝까지 책임지는 것이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혜택을 최우선에 두고 다양한 디지털 금융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