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니스·가족 특화 서비스로 차별화
| 스마트에프엔 = 김선주 기자 |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신규 하이엔드 리조트 브랜드 ‘안토(ANTO·安土)’를 선보이며 국내 프리미엄 리조트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안토는 ‘편안할 안(安)’과 ‘흙 토(土)’를 합쳐 ‘그 땅에서의 편안한 삶’을 의미한다. 북한산국립공원 자락에 위치해 도심에서 40분 거리에 천혜의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입지가 강점이다. 세계적 록밴드 콜드플레이가 내한 공연 당시 머물렀던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자연 보존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설계된 안토는 600년 된 나무와 원형 지형을 살린 건축 배치로 지속 가능한 리조트를 구현했다. 객실 대부분에서 북한산과 도봉산 경관을 감상할 수 있으며, 건축 자재와 마감재에도 천연 소재를 적극 활용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안토를 통해 웰니스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놀이·생태 체험 공간을 확대한다. 레스토랑 메뉴를 리뉴얼하고 모바일 체크인·룸서비스 등 디지털 편의 서비스도 도입한다.
오는 10월부터 회원권 분양을 본격화하며, 분양률을 현재 20%대에서 2026년까지 60%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더 플라자 글로벌 세일즈 네트워크를 활용해 외국인 고객 비율도 확대한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이번 인수를 통해 약 2000억원 규모의 재무적 차익을 거두는 동시에 프리미엄 리조트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회사 측은 “안토가 국내 리조트 시장의 새로운 기준점이 될 것”이라며 “국내 주요 관광지로 브랜드를 확대해 대한민국 대표 호텔·리조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