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채로운 선택지, 라이프스타일 선물세트 등
| 스마트에프엔 = 김선주 기자 | 명절 선물의 기준이 달라지고 있다.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예술 작품성·프리미엄 미식·호텔 경험을 담은 추석 선물세트가 주목받고 있다. 주요 호텔들은 실용성과 감각을 겸비한 상품을 앞세워 새로운 명절 선물 문화를 이끌고 있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도예가 이기조·김정옥 작가의 작품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조선백자의 아름다움을 담은 이기조 작가의 ‘백자 2인 반상기 세트’, 김정옥 작가의 ‘청화 도자 도시락합’은 실용성과 작품성을 겸비한 상품으로, 전용 오동나무 상자에 담아 선물 가치를 높였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아티스트 제이슨 아티엔자(Jayson Atienza)와 협업한 ‘워커힐 프래그런스 달항아리 디퓨저’를 출시했다. 한국 전통 달항아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에 세 가지 향(어반 포레스트, 바질피그, 토마토 리프)을 담아 소장 가치를 더했다.

안다즈 서울 강남은 전통 보자기에서 영감을 얻은 ‘보자기 케이크’를 선보였다. 레드벨벳 시트와 체리 퓨레, 크림치즈 프로스팅으로 완성한 세련된 비주얼의 케이크로, 가족 식사의 마무리 혹은 센스 있는 선물로 제격이다.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은 파티시에가 직접 구워낸 ‘구움과자 세트’와 프랑스 보르도 지역의 5대 그랑크뤼 빈티지 와인을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는 ‘5대 샤또 그랑크뤼 셀렉션’을 준비했다. 2008 샤또 라피트 로칠드, 2009 샤또 라투르, 1991 샤또 마고 등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운 와인들이 포함돼 와인 애호가들의 관심이 예상된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호텔은 가격대와 품목을 다양하게 구성한 ‘2025 추석 선물 세트’를 마련했다. 5만 9000원부터 139만원까지 폭넓게 준비된 상품은 받는 이의 취향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한우 안심·LA갈비 등 육류 선물 세트 ▲호텔 소믈리에가 엄선한 케이머스 나파밸리 카베르네 소비뇽과 보르도 와인 세트 ▲모모카페 뷔페 2인 식사권 등 실용성과 품격을 동시에 갖춘 구성이 특징이다.

포시즌스 호텔 서울은 정육·건강식품·과일부터 시그니처 제품과 호텔 바우처까지 폭넓은 추석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최고가 상품인 ‘한우 구이 미향 세트 1호(3kg)’는 83만 5000원으로, 1++ 등급 최상급 부위를 엄선해 담았다. 이 외에도 안동한우 세트, 자연송이·산삼배양근 꿀(18만~26만원), 제철 과일 세트(24만~25만 원) 등 다양한 상품이 준비됐다. 10만 원 단위로 구성 가능한 금액권과 90분 스파 트리트먼트 이용권(33만원)도 실용적이면서 특별한 선물로 눈길을 끈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품격 있는 ‘2025 추석 선물세트’를 마련했다. 특히 1~2인 가구를 위해 소포장으로 구성한 ‘롯데호텔 김치 세트’가 눈길을 끈다. 새롭게 출시한 호텔 브랜드 어메니티 ‘에미서리.73’, ‘데페이즈모’, 피트니스·사우나 혜택을 결합한 럭셔리 웰니스 멤버십 ‘트레비클럽 액티비엘’도 준비했다. 한우 선물세트는 대한민국 명장 김송기 총괄 셰프가 엄선한 BMS No.9 최고급 1++ 한우를 비롯해 횡성한우, 제주 흑우·흑돈까지 폭넓은 구성을 갖췄다.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은 10월 9일까지 ‘2025 추석 선물 세트’를 선보인다. ▲앰배서더 호텔 상품권(7개 호텔에서 사용 가능) ▲더 킹스 1인 식사권 ▲프리미엄 갈비찜 & LA갈비 ▲시그니처 와인 ▲육포·와인 세트 ▲타바론 티 세트 ▲구스 이불 세트 ▲어린이용 앰버드 이불 세트 등이다. 특히 후덕죽 마스터 셰프의 시그니처 ‘불도장’과 한식 조리장의 특제 소스를 활용한 ‘프리미엄 갈비찜’은 풍미와 정성을 동시에 담아낸 메뉴다. 선물세트는 ‘1955 그로서리아’에서 사전 예약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파크 하얏트 부산은 레스토랑, 라운지, 파티세리에서 사용할 수 있는 ‘2025 추석 상품권’을 선보였다. 최대 26% 할인 혜택을 제공해 합리적인 가격에 센스 있는 선물 준비가 가능하다.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은 ‘상품권’과 ‘프레스티지 컬렉션’을 통해 프리미엄 선물을 제안한다. 상품권은 호텔 뷔페 ‘스펙트럼’ 이용권이 포함돼 있으며, 프레스티지 컬렉션은 샤또 페트뤼스 빈티지 와인 5종과 VIP 프리빌리지 블랙 멤버십 혜택(펜트하우스 숙박권, 매그넘 샴페인 등)으로 구성돼 희소성과 가치를 동시에 갖췄다.

메이필드호텔 서울은 전통 한정식의 명맥을 이어온 봉래헌에서 ‘한가위 상차림’을 선보인다. 약선송이 갈비찜, 전복·문어 숙회, 참조기찜, 해물잡채, 한우 녹두산적, 각종 전과 송편 등 조선시대 반가 음식과 궁중 요리법을 기반으로 한 정갈한 메뉴를 통해 가족과 함께하는 소중한 시간을 더욱 빛내줄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호텔은 단순히 숙박 공간을 넘어 고객에게 라이프스타일 전반의 가치를 제안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추석 선물세트 역시 이러한 브랜드 철학을 담아 준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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