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에프엔 = 김준하 기자 | 케이뱅크가 고객 1500만명을 넘어섰다고 15일 밝혔다. 2024년 3월 고객 1000만명 돌파 후 약 1년 반만이다. 자산은 33조4000억원이 넘는다.
2017년 4월 영업을 시작한 케이뱅크는 2019년 4월 고객 100만명, 2021년 5월 500만명, 2024년 3월 1000만명을 넘어섰다. 영업 개시 후 500만명까지 4년 1개월, 이후 1000만명까지 2년 10개월, 1500만명까지 약 1년 반이 걸렸다. 지난해 이후 매월 평균 26만명가량이 새로 유입되고 있다.
2023년 말 21조4000억원이던 자산은 올 3분기 말 33조4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케이뱅크의 개인사업자 고객은 지난달 200만명을 넘었으며, 2023년 말 100만명 수준에서 1년9개월 동안 두 배로 늘었다. 같은 기간 전체 고객 중 개인사업자 비중은 9%에서 14%로 확대됐다.
케이뱅크가 인터넷은행 중 유일하게 운영하는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의 9월 평균 취급 금리는 연 3.20%로 업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 대출상품은 비대면으로 신청부터 실행까지 신용대출은 하루, 담보대출은 빠르면 이틀 안에 가능하다.
케이뱅크의 개인사업자 대출 누적 취급액은 지난달 3조원을 넘겼다.
캐릭터와 게임 요소를 접목한 서비스도 주목된다. ▲하루 기분을 입력하는 '기분통장' ▲'침착맨 에디션', '월레스와 그로밋' 콜라보 캐릭터 카드 ▲게임 요소가 결합된 앱테크 '용돈받기'와 '돈나무 키우기' 등이 있다.
한편 케이뱅크는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와 실명확인 입출금계정 제휴를 1년 더 연장했다. 지난 8월에는 무신사, 무신사페이먼츠와 금융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무신사 회원 전용 체크카드와 결제 서비스를 개발하고, 셀러를 위한 전용 금융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1500만 고객 달성은 금리 경쟁력과 디지털 혁신, 생활 속 편리한 사용자환경이 만든 결과"라며 "상품·서비스 혁신과 AI 기반 기술력을 결합해 고객 모두가 금융 혜택을 체감할 수 있는 금융 경험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