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도 한때는 공부 방해, 지금은 산업···게임도 육성해야"
"노동시간 유연화, 개발자 인권과 함께 풀어야"
"크래프톤 2조7000억원 매출···진정한 수출 산업"

| 스마트에프엔 = 양대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게임은 중독이 아니라 문화산업의 핵심"이라며 "청년 일자리 창출과 국부 증대의 핵심 산업으로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서울 성동구 복합문화공간 '펍지 성수(PUBG 성수)'에서 열린 'K-게임 현장 간담회'에서 넥슨·크래프톤·넷마블·엔씨소프트 등 주요 게임사 대표, 프로게이머, 게임인재원 학생 등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정부가 과거 게임을 ‘마약과 함께 4대 중독’으로 규정하면서 지원은커녕 억압 정책을 펼친 탓에, 당시 중국보다 앞서 있던 산업이 급격히 추월당했다"며 "이제는 정책 방향을 완전히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만화도 한때는 공부 방해···산업 육성해 청년 일자리 창출"
그는 "게임산업은 단순한 오락이 아니라 문화산업의 초기 형태이자 세계적 문화국가로 가는 중요한 산업"이라며 "정부가 억압이 아닌 진흥의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만화책도 한때 공부를 방해한다며 비판받았지만 지금은 애니메이션·웹툰 산업으로 발전했다"며 "게임 역시 과몰입 문제를 이유로 규제할 것이 아니라, 부작용은 부작용대로 관리하면서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기술 발전으로 인해 여유 시간이 늘어나고 있다. 결국 그 시간을 어떻게 의미 있게 보낼지가 중요하다"며 "재미있게 시간을 보내는 것, 그 자체가 중요한 삶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 산업은 청년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줄 수 있는 분야"라며 게임 산업의 일자리 창출 효과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하나의 게임이 성공하면 얼마나 많은 좋은 일자리가 생기느냐가 중요하다"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어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젊은 개발자들이 그만큼의 기회와 보상을 누릴 수 있느냐가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노동시간 유연화, 개발자 인권과 함께 풀어야"
이 대통령은 현장의 주요 요구사항인 ‘노동시간 유연화’ 논의와 관련해 "개발자들은 집중 근무가 가능하도록 풀어달라 하고, 또 다른 개발자들은 ‘죽겠다’고 한다"며 "사업자와 노동자 간의 이해가 충돌하는 문제를 지혜롭게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제가 있다고 해서 일을 포기하면 안 된다. 필요한 일이라면 문제를 해결해가며 해야 한다”며 "구더기 생긴다고 장독을 없애면 안 된다. 부작용이 있다면 그걸 막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비유했다.
"크래프톤 2조7000억원 매출···진정한 수출 산업"
이 대통령은 크래프톤의 대표작 ‘배틀그라운드’를 언급하며 "작년 한 해 매출이 2조7000억원이었다고 들었다. 직접 종사자는 수백 명뿐이라 영업이익률이 매우 높을 것”이라며 “자원 부족 국가인 우리나라에 게임은 진정한 수출 산업”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게임산업은 국부 창출에 큰 도움이 되는 분야로, 특정 소수만 이익을 얻는 구조가 아니라 많은 사람이 함께 성장하고 혜택을 나누는 산업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통령은 "게임은 중독 물질이 아니다"라며 "게임산업 종사자 여러분이 대한민국 문화산업의 중추라는 자부심을 갖고 열정적으로 해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정욱 넥슨 대표,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방준혁 넷마블 의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성준호 스마일게이트 대표, 배태근 네오위즈 대표 등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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