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지역 고등학생과 6개월간 지역사회 문제 해결 연구
GM, 미래 모빌리티 인재 양성 박차

| 스마트에프엔 = 김종훈 기자 | 제너럴모터스(GM)가 인천 지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AI·SW 중심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교육 프로젝트의 결과 발표회를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약 6개월간 이어진 학생들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청소년들이 직접 지역사회 문제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GM 한국사업장 본사에서 열렸으며, GM 헥터 비자레알 한국사업장 사장,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 브라이언 맥머레이 사장, GM 윤명옥 한국사업장 커뮤니케이션 총괄 전무, 한국뉴욕주립대 닐 드림슨 교수, 인천시교육청 박동훈 장학관, 세이브더칠드런 조규민 인천아동권리센터장 등이 참석해 학생들의 노력을 격려했다.
GM 헥터 비자레알 한국사업장 사장은 “참여 학생들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협업 능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GM은 지역사회와 함께 미래를 만들어가는 교육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 브라이언 맥머레이 사장도 “학생들의 결과물은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호기심과 목적의식을 반영한 성과”라며 “STEM 프로그램이 미래 모빌리티 시대의 핵심 역량을 키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프로젝트에는 인천 지역 15개 고등학교 동아리에서 약 70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한국뉴욕주립대 대학생 멘토 15명과 GM 한국사업장 임직원 10여명, 각 학교 담당 교사들이 함께 멘토링을 진행하며 실질적인 교육 지원을 제공했다.
참가 학생들은 ‘글로컬 문제 해결 모델’을 기반으로 AI와 소프트웨어 기술을 활용해 지역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인천진산과학고등학교 팀은 운전자의 패닉 상태를 실시간 감지해 차량을 자동 감속·정지시키고 긴급 구조 요청까지 연계하는 ‘운전 중 패닉 감지 및 자동 대응 시스템’을 선보였다. 이 시스템은 생체 신호와 음성, 운전 패턴, 표정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사고를 예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부광고등학교 팀은 해양 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사회적 갈등을 분석하기 위해 ‘해양 갈등 가치체계 기반 우선순위 분석 플랫폼’을 제안했다. 이 플랫폼은 기업, 시민, 환경단체 등 이해관계자가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를 입력하면 AI가 이를 비교·분석해 갈등 구조를 시각화한다.
GM은 이번 프로그램을 비롯해 STEM 교육, 모빌리티 기술 세미나, 멘토링 세션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더불어 과학과 기술 분야의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이끌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