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 페스티벌 600건·멤버십·공연 프로그램 등 고객 접점 다각화

| 스마트에프엔 = 김종훈 기자 |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 한성자동차가 창립 40주년을 계기로 전시장을 단순 판매 거점을 넘어 문화·체험 중심 공간으로 넓혀가고 있다. 고객 프로그램을 시승 행사에서 예술·여가까지 확장해 브랜드 접점을 다변화하는 전략이다.
한성자동차는 지난 7~9일 전국 19개 전시장에서 진행한 창립 40주년 기념 시승 페스티벌에 약 600건의 시승이 이뤄졌다고 25일 밝혔다. 한성자동차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자사 전시장 규모의 행사로는 최대 수준이다.
방문객들은 전시장 내 기념 포토존에서 사진을 촬영하고, 1985년부터 현재까지의 연혁을 퀴즈 형식으로 풀어보는 한성 헤리티지 퀴즈 등을 통해 브랜드 이력을 접했다. ‘메시지 월’에는 창립 40주년을 축하하는 고객 메시지가 행사 기간 동안 수시로 채워졌다. 메인 프로그램인 시승 행사에서는 다양한 메르세데스-벤츠 모델을 직접 운전해보는 체험이 제공됐다.
한성자동차는 40주년을 계기로 전시장을 문화 프로그램 공간으로 활용하는 시도도 강화하고 있다. 신진 뮤지컬 아티스트에게 무대 경험을 제공하는 더 스테이지 한성은 일부 전시장을 소규모 공연장으로 바꿔 진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고객 충성도 제고를 위한 멤버십 프로그램도 확대하고 있다. 한성자동차는 수입차 딜러사 가운데 처음으로 통합 멤버십 클럽 한성을 도입해 차량 관리 서비스뿐 아니라 공연·여가 등 외부 제휴 프로그램까지 혜택 범위를 넓히고 있다. 최상위 등급인 탑클래스 회원을 대상으로는 골프 대회 형태의 교류 행사 탑클래스 마스터스를 별도로 운영 중이다.
또 40주년을 기념해 일부 차종에 특별 사양을 적용한 한성에디션 한정 모델도 출시했다. 특정 옵션 구성을 적용해 한성자동차 전시장 전용 차량으로 판매하는 방식이다.
한성자동차는 1985년 국내 최초 수입차 법인을 설립한 이후 메르세데스-벤츠 단일 딜러로는 최대 규모로 성장했다. 한성자동차 관계자는 "40년 동안 축적한 판매·서비스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전시장 기능을 문화·체험 공간으로 확장하는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