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장관회의서 AI·초혁신경제·K-빅테크 육성 의지 재확인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성장전략TF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성장전략TF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스마트에프엔 = 김종훈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한미 관세협상과 연계된 대미투자를 "글로벌 밸류체인을 선도하고 우리가 세계를 주도하는 전략적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 부총리는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성장전략 태스크포스' 모두발언에서 "우리 경제는 향후 수십년간 성장 궤도를 결정할 전환점에 서 있다"며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첨단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려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에서 앞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자율주행차 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과 '초혁신경제 15대 선도프로젝트' 추진계획 등이 보고됐다. 구 부총리는 "대한민국이 초혁신경제의 글로벌 발상지가 되도록 모든 역량과 지원을 집중하겠다"며 "AI와 초혁신경제 선도프로젝트가 반드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대규모 재정투자와 과감한 규제 개선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국내 디지털·플랫폼 기업을 키우기 위한 '벤처 4대강국 도약 종합대책'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예고했다. 구 부총리는 "혁신 아이디어와 첨단 기술을 갖춘 K-빅테크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정책·제도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성장전략 TF를 중심으로 자율주행차, 기후·에너지, 미래대응 등 초혁신경제 관련 프로젝트를 순차적으로 구체화하고, 관세협상 후속 대미 투자 패키지와 연계해 글로벌 공급망 내 입지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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