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메타버스서 성적 콘텐츠·혐오·괴롭힘 등 우선 제한해야"
2022-09-28
[스마트에프엔=배민구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양궁 금메달리스트 안산 선수에 대한 이른바 ‘남초 사이트(남성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발 비방’에 대해 차별과 혐오를 반대한다며 왜곡된 젠더 갈등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안 선수를 응원했다.
이 지사는 29일 저녁 자신의 SNS를 통해 “국민들께 큰 감동을 쏘아올린 안산 선수, 고맙습니다”며 “성별, 외모, 지역, 나이, 종교 등 우리사회 모든 차별과 혐오를 거부합니다”라고 메시지를 남겼다.
그러면서 “땀과 노력의 성과가 차별의 언어로 덧칠되는 것에 반대합니다. 남은 개인전도 국민들과 함께 응원하겠습니다”라며 젠더 이슈에 대한 차별적 시각에 반대하며 안 선수를 응원했다.
안산 선수는 양궁 혼성 단체와 여자 단체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2020 도쿄올림픽의 영웅으로 떠올랐으나 지난 26일경부터 남성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에 ‘숏컷은 페미다’, ‘여대는 페미다’라는 안 선수에 대한 비난과 악플이 달리자 네트즌들은 대한양궁협회 게시판에 안산 선수를 보호해달라는 게시물을 올리며 안 선수를 응원했고 소셜미디어 상에는 ‘안산 선수를 지켜주세요’라는 홍보물까지 등장했다.
이날 이 지사가 올린 메시지에는 수많은 네트즌들의 답글이 달려 눈길을 끌었다.
네티즌들은 “차별금지법 힘을 보태주세요”, “차별과 혐오에 반대합니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믿음을 가질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 주세요” 등 이 지사의 글에 지지를 표하며 안 선수를 응원하는 의견을 달았다.
배민구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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