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3세’ 신유열 전무로 승진…신사업 발굴사업 주도

6일 계열사별 이사회 열어 임원인사 확정
지난해 상무 승진…1년 만에 파급 인사
신종모 기자 2023-12-06 13:41:27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 신유열 롯데케미칼 상무가 전무로 승진했다. 신유열 상무는 앞으로 롯데지주에서 신사업 발굴사업을 맡는다.

롯데그룹은 6일 오전 계열사별로 이사회를 열어 정기 임원인사를 확정했다.

이번 인사에서 롯데가의 3세이자 신동빈 회장의 장남 신 상무는 1년 만에 전무로 승진해 롯데지주에서 신설되는 신사업 발굴 사업단을 이끌게 됐다. 롯데그룹의 신사업 부문에는 현재 롯데바이오로직스와 롯데헬스케어, 롯데정보통신 등이 있다.

신유열 롯데케미칼 신임 전무. /사진=연합뉴스


신 상무는 지난 2020년 일본 롯데에 입사했다. 지난해 5월 롯데케미칼 일본지사에 상무보로 합류한 뒤 8월에 일본 롯데파이낸셜 최대 주주인 롯데스트레티직인베스트먼트(LSI) 공동대표로 선임된 데 이어 12월에 상무로 승진했다.

재계 관계자는 “이번 신 전무 승진으로 경영 보폭이 확대됐으며 동시에 기업 승계 작업도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그룹은 지난달 말 임원인사를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신동빈 회장의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프랑스 파리 등 유럽 출장길에 오르면서 일정이 연기됐다. 이에 이달 초 임원인사를 발표될 예정이다.

신 회장은 그동안 “위기 극복을 위해 적극적인 도전과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해 온 만큼 올해도 대대적인 세대교체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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