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한국조선해양, 올해 첫 계약…초대형 LPG운반선 2척 수주

3032억원 규모…HD현대重 건조해 2027년 인도
신종모 기자 2024-01-05 10:42:35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초대형 액화천연가스(LPG)운반선 2척으로 올해 첫 수주를 따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유럽 소재 선사와 8만8000세제곱미터(㎥)급 LPG운반선 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3032억원이다.

HD현대중공업이 지난해 건조해 인도한 초대형 LPG운반선(VLGC)의 시운전 모습. /사진=HD현대중공업


이번에 수주한 초대형 LPG운반선은 길이 230m, 너비 32.25m, 높이 23.85m 규모다.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해 오는 2027년 상반기에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앞서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발주된 39척의 LPG·암모니아운반선 중 60%에 달하는 23척을 수주한 바 있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올해도 가스운반선 수요가 지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경쟁사가 따라올 수 없는 절대적 기술 격차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수주 목표액을 135억달러(17조7100억원)로 세웠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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