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황금박쥐상 품은 '함평추억공작소' 엑스포공원에 개관

2020년 8월 호우피해 따른 이전 신축 추진
황태호 기자 2024-04-26 14:34:12
함평군이 26일 함평엑스포공원에서 황금박쥐상을 품은 함평추억공작소 개관식을 갖고 있다.  /사진=함평군

[스마트에프엔=황태호 기자] 전남 함평군은 제26회 나비대축제 개막일에 맞춰 26일 함평엑스포공원에 황금박쥐상을 품은 '함평추억공작소'를 개관했다.

함평추억공작소는 옛 함평문화유물전시관을 지난 2020년 8월 호우피해에 따른 항구복구 사업으로 이전 신축해 3년 6개월 만에 완공했다.

지난 1960년부터 80년대의 생활상을 재연해 과거의 추억을 공유하는 감성 공간으로 꾸며졌다. 

가상 인물인 ‘함기영’ 씨와 함께 22곳의 공간 연출과 3개의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새나라 학생사'에서는 옛 상품들을 직접 판매하고 '함평다방'에서는 미디어놀이체험과 함께 실제 차를 마실 수 있으며, '함평극장'에서는 함평을 배경으로 한 영화 '나에게 오라'와 최초 상영작인 '자유만세'를 감상할 수 있다.

또 전시관 입구에는 협궤 경유열차로는 국내 최초인 함평협궤열차를 재연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한편, 축제 시즌에만 한정적으로 공개됐던 함평의 대표 조형물인 '황금박쥐상'을 추억공작소 내로 이전해 상설 전시하는 등 함평의 친환경 생태 고장을 방문하는 관람객이 황금박쥐의 숨결을 오롯이 느낄 수 있게 했다.

'황금박쥐를 찾아라' 코너에서는 화면의 황금박쥐를 터치하면 캐릭터가 하늘 위로 날아오르며 관람객에게 합격, 부귀, 다산, 장수의 아이콘이 비치는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함평추억공작소 개관으로 함평의 소중한 문화와 역사를 소개함과 동시에 황금박쥐상을 축제 시즌 이외에도 상시 공개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함평추억공작소 방문객 모두에게 특별한 과거의 추억을 선사하는 등 축제장을 찾는 방문객에게 다양한 재미와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태호 기자 hth01@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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