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모닝브리핑] 코스피, 순매수 상위 종목 3...두산중공업·삼성전기·두산퓨오셀

심수빈 기자 2020-09-08 09:08:49
[스마트에프엔=심수빈 기자] 지난 7일 코스피가 마감한 가운데 두산중공업, 삼성전기, 두산퓨어셀이 매수 대금 상위 3위에 링크됐다.

두산인프라코어의 매각설이 나오면서 두산 계열사 주가가 급등한 가운데 두산퓨어셀의 주가가 돋보였다.

두산퓨어셀 최근 3개월 주가 변동 추이 차트(사진=네이버금융 캡처)
두산퓨어셀 최근 3개월 주가 변동 추이 차트(사진=네이버금융 캡처)
두산퓨어셀은 지난 4일 유상증가 발표를 한 바 있다. 보통주 1천 만주(보통주 및 우선주 71,844,226주 대비 증자비율 13.92%), 발행예정가 34,200원으로 증자 예정금액은 3,420억원(시설자금 1,016억원, 운영자금 2,404억원), 증자시기는 2020년 12월 15일 주금납입 예정이다.

보통주 대비 증자비율은 18.02%로 볼 수 있다.

두산 그룹의 최대 주주가 (주)두산에서 두산중공업으로 변결될 경우 2020년 12월 31일 대주주가 보유하고 있는 두산퓨얼셀 지분 중 1천 2,763,557주(전체 발행주식수 대비 17.77%)를 두산중공업에 무상증여하게 된다. 두산퓨얼셀 보통주 기준으로는 두산중공업이 23%의 지분을 갖게 된다.

이로 인해 두사퓨어셀 주가가 조정을 보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퓨얼셀이 단기적으로 유상증자와 대주주 변경 영향이 있겠지만 중장기적으로 연료전지 성장성은 긍정적이다."면서 "단기적으로는 유상증자에 따른 주식희석화 및 최대주주 변경에 따른 일부 우려 등으로 주가는 조정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다만 글로벌 그린뉴딜 정책의 확산으로 연료전지의 성장성은 더욱 높아진 것이 사실이고 이를 토대로 생산능력을 높여나가는 것 이어서 중장기 방향성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삼성전기 최근 3개월 주가 변동 추이 차트(사진=네이버금융 캡처)
삼성전기 최근 3개월 주가 변동 추이 차트(사진=네이버금융 캡처)
한편, 삼성전기도 증권가에서 긍정적인 시각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2,134억원에서 2,356억원(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25%)으로 상향했다. 무엇보다 MLCC의 실적 개선 속도가 기대 이상이어서 기업 가치 상승을 뒷받침할 것이라는 것이 김 연구원의 분석이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도 삼성전기의 전 사업부가 좋아지고 있다면서 특히 기판사업부는 패키지기판의 지속적인 호조에 RF PCB 개선이 가세하면서 역시 수익성 개선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심수빈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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