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모닝브리핑] 미국 고용 지표 부진이 부양책 기대감 증폭...원/달러 환율 '1,089.8원마감'

심수빈 기자 2021-01-11 08:44:54
[스마트 모닝브리핑] 미국 고용 지표 부진이 부양책 기대감 증폭한 가운데 원/달러 환율은 2.5원 오른 1,089.8원에 마감했다.(사진=연합뉴스)
[스마트 모닝브리핑] 미국 고용 지표 부진이 부양책 기대감 증폭한 가운데 원/달러 환율은 2.5원 오른 1,089.8원에 마감했다.(사진=연합뉴스)


[스마트에프엔=심수빈 기자] 지난 해 12월 미국 비농업 고용자 수는 전월대비 14만명 감소해 작년 4월 이후 처음으로감소, 코로나19 재유행으로 레저/접객 고용이 50만명 가까이 감소했으나 소매판매 12만명, 제조업 4만명 가량 고용 증가했다.

실업률은 6.7%로 전월과 동일하나 영구 실업자 수는 35만명 감소했다.

고용 지표 부진은 추가 부양책 기대감을 증폭, 백신이 대량 보급되기 까지는 시간이 좀더 필요한 상황으로 바이든 행정부가 부양책 규모를 키울 수 있다는 기대감 형성, 올해 후반부터 고용 실장이 회복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유럽 증시는 백신 접종 확산 기대와 독일 11월 산업생산 및 무역 지표 호조에 상승, 미국 증시는 고용 부진에 따른 부양책 기대감에 상승, WTI 가격은 사우디의 2, 3월 산유량자발 감축 소식에 52딜러대로 진입했다.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이번 주 코로나19 대응 패키지와 최저임금 인상안을 공개할계획, 미 하원은 이르면 12일 트럼프에 대한 탄핵안을 표결에 부칠 계획으로 알려졌다.

임기 후에도 탄핵 절차 진행이 가능해 2024년 재출마를 원천 봉쇄하기 위한 목적으로 해석했다.

외환시장 마감 상황을 살펴보면 미국 국채 금리 급등으로 달러화 강세. 원/달러 환율 상승 출발했다.

개장 이후 위안화 약세 연동과 숏커버 물량에 상승폭 확대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대량 순매수세로 상단 제한되며 원/달러 환율 2.5원 오른 1,089.8원마감했다.

달러 인덱스는 미국 국채 금리 상승과 연동돼 상승했다. 엔화는 미-일 금리 차 확대 속 약세 연장, 유로화 역시 상대적 경기 열위 반영해 약세를 보였다.

채권시장은 전일 미국 국채금리 상승에 연동하며, 국내 채권시장 약세 마감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1.4bp 상승한 0.978%, 10년물은 0.5bp 상승한 1.729%를 보였다.

미 국채 가격은 고용 부진에도 바이든의 재정 부양책 확대 기대감이 증폭되며 장기물 위주 하락했다.

미 국채 2년 금리는 0.4bp 하락한 0.133%, 국채 10년 금리는 3.6bp 상승한 1.115%에 거래를 마쳤다.



심수빈 기자 news@smartfn.co.kr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