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중기청, 백년가게‧백년소공인 34개사 선정

업체당 최대 420만원 지원해 시설 개선·온라인 판로 연계 지원
김하나 기자 2021-08-27 14:33:21
광주‧전남중기청 전경. 사진=광주‧전남중기청
광주‧전남중기청 전경. 사진=광주‧전남중기청
[스마트에프엔=김하나 기자]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장수 소상공인의 성공모델 확산을 위해 백년가게 17개사, 백년소공인 17개사를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광주·전남·제주 지역의 백년가게는 107개사, 백년소공인은 45개사로 늘었다.

‘백년가게’는 한우물경영, 집중경영 등 지속 생존을 위한 경영비법을 통해 고유의 사업을 장기간 계승 발전시키는 소상인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선정한다. 또한 ‘백년소공인’은 장인정신을 가지고 한 분야에서 지속가능 경영을 하고 있는 숙련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우수 소공인이 선정 대상이다.

이번에 선정된 백년가게는 자기만의 노하우와 기술로 전통을 계승해 왔으며 먹는 즐거움까지 선사하는 곳들이 다수 선정되었다.

광주 광산구에 위치한 ‘새송정’은 35년 동안 오직 한길인 떡갈비 음식점을 운영 중이며, 전통음식 대한민국 한식대가로 국제음식대회 떡갈비부분 1위, 광주 김치축제 1위 등 30여회의 국내·외 대회 수상기록과 전통장류제조사, 김치교육지도사 등 다수의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한 ‘진미명가식당’은 제주 다금바리 명장인 강창건 대표가 생선을 버리는 것 하나 없이 요리로 만드는‘어산어소’철학을 바탕으로 운영 중이며, 2019년 슬로피시 국제 페스티벌에서 세계인에게 인상 깊은 제주의 조리법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에 선정된 백년소공인은 무려 40년 이상 같은 자리에서 창의적인 기술과 고유한 브랜드로 제품을 만들어가는 장인들이 선정되어 눈길을 끈다

광주 광산구에 위치한 ‘우디스’는 40년동안 목제품 제작으로 2009년도 대한민국명장으로 선정됐다. 목재가공방법 중 회전가공기술(환톱측면절삭가공방법) 특허를 획득과 곡선접목기법을 적용한 표면장식기법 개발을 통하여 가구제작, 목공예분야 응용기술 폭을 확장해온 소공인이다.

전남 보성에 위치한 ‘미력옹기’는 300년 동안 9대에 이어 내려온 우리나라 전통옹기의 명가로서 전통옹기의 제조법을 그대로 보존하고 터널식가마에 오랜시간 소성시켜 전통옹기를 생산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유일한 남도 고유의 쳇바퀴 타래(판장질)기법으로 옹기를 제작하는 소공인으로 눈길을 끈다.

선정된 백년가게와 백년소공인은 올해 신설된 ‘백년가게·백년소공인 성장지원 사업’에 신청해 대상자로 선정될 경우 노후 사업장 환경을 개선하고 비대면 경제에 대응하는 온라인 판로지원을 받을 수 있다.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장대교 청장은 “코로나19 이후 경영난이 심각한 상황에 오랜 경험과 노하우로 지속적인 영업을 하고 있는 백년가게와 백년소공인 등의 성공모델 확산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하며 “백년가게 및 백년소공인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정책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하나 기자 indian02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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