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 가격이 8만달러 초반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비트코인 전략자산 행정명령' 영향으로 9만2000달러를 넘었던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낮아진 것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두 달간 7만~10만달러대를 오르내리며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14일 미국 가상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6분 기준(한국 시각) 비트코인 한 개의 가격은 전날에 비해 2382.94달러(-2.85%) 떨어진 8만1254.95달러였다.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2시45분쯤 7만9894.25달러까지 하락했다가 다시 8만달러대를 회복했다.
최근 두 달간 비트코인의 가격은 큰 폭으로 변해 왔다. 비트코인은 지난 1월20일 10만9358.01달러에 거래되며 역대 최고가격을 기록했다. 하지만 2월 말 8만달러대 하락, 3월 초 9만달러 회복 등 가격이 오르내리다가 8만달러 초반으로 다시 내렸다.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전략 비축 자산으로 삼겠다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비트코인의 가격은 9만2700달러대까지 올랐지만 이후 다시 하락했다. 암호화폐 추가 매입 계획이 발표되지 않았고 구체적인 지원책도 없어 가격이 다시 하락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날 같은 시각 이더리움 한 개의 가격은 전날보다 32.98(-1.73%) 하락한 1871.26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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