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미 연준 의장. 사진=연합뉴스
파월 미 연준 의장. 사진=연합뉴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19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4.25∼4.50%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FOMC는 성명을 통해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가했다"며 기준금리 동결 배경을 설명했다. 이는 트럼프 정부가 전개 중인 '관세전쟁'에 따른 경기침체 등에 따른 지적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지난해 9월(-0.50%p), 11월(-0.25%p), 12월(-0.25%p) 세 차례 연속 금리를 낮췄으나, 지난 1월29일 트럼프 출범 이후 첫 FOMC에서 금리를 동결한 뒤 이날 두 차례 연속 동결한 것이다.

이에 한국(2.75%)과 미국 간 금리차는 상단 기준 1.75%포인트(p)로 유지됐다. 한국은행이 오는 4월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줄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은은 지난달 25일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p) 낮춘 바 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당시 금통위 통화정책방향 회의 직후 "금융통화위원 6명 중 4명은 기준금리를 3개월 내 연 2.75%로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이라며 "4명은 대내외 정책 여건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금리 추가 인하 여력이 빠르게 소진되는 것을 우려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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