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뱅크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태국 방콕 퀸시리킷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글로벌 핀테크 컨퍼런스 '머니 2020 아시아'에서 윤호영 대표이사가 '디지털 은행의 성장 전략과 AI 혁신'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개막일 기조연설에서 윤 대표는 "AI에 최적화된 UI·UX와 데이터를 갖추는 것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생존을 좌우할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표는 "앞으로 펼쳐질 AI 시대에는 산업 생태계가 AI 기술력을 가진 기업을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면서도 "다만 금융업은 AI 기술만으로 혁신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고 말했다. "금융기업만의 고유한 데이터와 신뢰를 바탕으로 '고객 중심적 사고'까지 갖춘 금융사만이 압도적인 영향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윤 대표는 카카오뱅크가 2017년 서비스 개시 후 단 5일만에 고객 수 100만 명에 도달한 데 이어, 2년만에 1000만명, 현재는 대한민국 전체 인구 절반 이상이 사용하는 은행으로 거듭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카카오뱅크의 성장 전략으로 1800만 MAU(월간 이용자 수)의 압도적인 고객 트래픽과 모임통장 등 수신 상품을 꼽으며 "카카오뱅크만의 차별화된 수신 상품과 오픈뱅킹 기반의 편리한 이체 경험, 고객이 필요로 하는 금융·생활 서비스가 지속적인 고객 유입과 트래픽 강화로 연결됐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카카오뱅크가 구축한 비금융 데이터 기반의 신용평가모형(CSS)인 '카카오뱅크 스코어'와 이를 통한 '포용금융 혁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윤 대표는 "카카오뱅크의 성장 배경에는 기술을 통해 편리함을 극대화하고 고객이 느끼는 불편함을 해소한다는 고객 중심적 사고가 있었다"며 "은행이 아닌 고객이 선택권과 주도권을 갖는 디지털 전환에 부합하는 소비자 중심 플랫폼으로 거듭나 은행의 패러다임 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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