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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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28일 홈플러스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이승학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부터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본사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 본사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홈플러스와 MBK가 신용등급 강등 사실을 신용평가사 1차 통보 시점인 최소 2월 25일 이전에 인지했음에도 채권 투자자를 모집해 투자자를 기망했다고 보고 있다.

홈플러스는 지난 2월 28일 기존 A3에서 A3-로 신용등급이 강등됐다. 홈플러스는 지난 3월 4일 법원에 회생절차 개시 명령 신청서를 제출했다.

금융당국은 MBK가 이 같은 내용을 신용평가사 1차 통보시점인 2월25일 이전에 인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채권 투자자를 모집해 투자자들을 속인 것으로 의심하고 관련 자료 등을 검찰에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도 경영진이 신용등급 하락을 최초로 인지한 시점 등을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4일 고려아연과 영풍·MBK 파트너스의 경영권 분쟁 사건과 관련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로부터 압수수색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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