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킹 공격으로 가입자 유심(USIM) 정보가 탈취된 SK텔레콤이 28일 오전 유심 무상 교체 온라인 예약 시스템을 열었지만 신청자가 몰리면서 접속 장애가 일어났다.
이날 SK텔레콤은 "최근 많은 고객들이 개인 정보 보안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계신 관계로 교체 서비스 시행 첫날부터 많은 고객들이 매장에 일시에 몰릴 경우 현장에서 큰 불편이 예상된다"며 이날 오전 8시30분부터 ‘유심 무료 교체 예약 시스템’을 운영했다.
관련 웹페이지 주소로 직접 들어가거나 검색 포털, T월드 초기 화면 배너를 통해 접속할 수 있다. 본인 인증을 거쳐 교체 희망 매장을 선택하면 된다.
예약 시스템이 개통 직후인 SK텔레콤 공식 홈페이지인 T월드에 이용자가 몰리면서 접속이 원활하지 않았다.
처음 T월드 앱은 '접속 지연' 고지가 뜨며 먹통인 상황이 수십여분 이어졌다. 웹페이지도 초기에는 정상 작동하다 10시가 가까워지며 대기 인원이 급증하며 접속 장애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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