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심보호서비스 가입자 871만명으로 전체 38% 수준

SK텔레콤 대리점에 붙어있는 유심보호서비스와 유심교체 안내문 / 사진=양대규 기자
SK텔레콤 대리점에 붙어있는 유심보호서비스와 유심교체 안내문 / 사진=양대규 기자

SK텔레콤이 해킹 논란으로 유심(USIM) 무상 교체를 시작한 지 약 하루 동안 유심을 교체한 가입자는 28만명으로 알려졌다.

29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오전 9시를 기준 유심 교체를 완료한 이용자는 28만명이며 온라인을 통해 유심 교체를 예약한 이용자는 432만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총 460만명으로 SK텔레콤의 가입자 약 2300만명의 20% 수준이다.

SK텔레콤은 전날 오전부터 10시부터 유심 무상 교체를 시작했다. 앞서 8시30분부터 온라인 예약도 받기 시작했다.

SK텔레콤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자는 누적 871만명으로 나타났다. 전체 가입자의 약 38% 수준이다. 

SK텔레콤은 유심보호서비스를 받으면 유심 정보를 이용한 부정 금융 거래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자에 대한 유심 불법 복제 피해 사례가 발생할 시 SK텔레콤은 책임지고 100% 보상하겠다고 선언했다. 

SK텔레콤은 18일 해킹 사태 이후 현재까지 이를 활용한 금융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해커가 빼돌린 유심 정보를 활용, 이용자에게 문자나 카카오톡, 이메일로 스미싱을 시도할 가능성은 일부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스미싱대응팀은 관련 스미싱 시도에 대해 24시간 감시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KISA도 현재까지는 해당 공격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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