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일 발생한 삼성페이의 결제 장애 원인이 삼성SDS 수원 데이터센터에서 일어난 방화벽 오류였다.
2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장겸 의원(국민의힘)에게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장애 조사 중간 보고서를 제출했다.
지난 2일 약 3시간 30분 동안 삼성페이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카드 결제와 등록 오류 등의 장애를 겪었다. 당시 삼성전자 측은 일부 카드사와 전용선 네트워크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수원 데이터센터에서 장애가 일어나자 백업 기능을 담당하는 KT 목동 데이터센터로 전환해 서비스를 정상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SDS 수원 데이터센터에 있는 카드사와 연결된 전용 네트워크 내부 방화벽이 구체적인 오류 지점으로 나타났다.
과기정통부는 조사를 통해 네트워크 내 방화벽 문제가 있었음을 파악했지만 아직 조사가 마무리된 것은 아니라며 "보다 세부적인 원인은 네트워크 구성 장비 제조사와 분석을 통해 밝힐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킹 여부에 대해서는 삼성SDS에서 실시한 보약 취약점 정기 점검 및 장애 이후 재점검에서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삼성SDS와 대응 전담반을 구성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기사
- '삼성페이' 결제 장애···삼성전자 "파악 중"
- SK텔레콤, '유심 교체' 대신할 '유심 재설정' 기능 도입
- [인터뷰] 손학 에스씨이코리아 대표 "모바일 접근성 확대는 선택 아닌 필수"
- 예스24 주가 흔들···해킹 사태 속 투자자 불안 고조
- 예스24, '접속 장애' 원인은 랜섬웨어 공격···해커들 금전 요구도
- 6년간 금융권 해킹 27건, 정보유출 5만명···70%는 배후 불분명
- 샤오미, 국내 첫 오프라인 매장 '샤오미 스토어' 28일 여의도 IFC몰서 오픈
- KT, 40만원대 '갤럭시 점프4' 출시···상세 스펙은?
- [현장] 이준희 삼성SDS 대표 "진정한 AI 에이전트, 우리가 가장 잘 알아"
- 삼성전자, 갤럭시 '삼성월렛'으로 벤츠 차량 디지털 키 활용
- LG유플러스, LG전자·LG CNS와 디지털트윈으로 데이터센터 냉방 효율 높인다
- 출근길 삼성페이서 현대카드 결제 오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