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백악관은 다음달 8일(현지시간)까지인 상호관세의 유예 기간을 더 연장할 수도 있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상호관세 유예 연장 여부에 대한 질문에 "아마도 연장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연장 여부는) 대통령이 내릴 결정"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한국을 포함한 56개국과 유럽연합에 차등화된 상호관세를 지난 4월 9일 발효했다. 직후 중국을 제외하고 90일간 유예한다고 다시 번복했다. 유예 기간의 만료 시점은 다음달 8일이다.
백악관의 이번 발언은 이를 뒤로 미룰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지난 1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무역 협상 기간을 연장할 용의는 있지만 기한 연장이 필요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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