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하반기 전략 발표···"AI 전환 강력 추진"

| 스마트에프엔 = 김준하 기자 | 우리금융그룹이 지난 18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2025년 하반기 그룹 경영전략 워크숍'을 개최해 하반기 전략을 발표했다. 우리금융은 전사적 AX(AI 전환) 추진을 강조했다.

이 워크숍은 동양생명과 ABL생명의 편입 후 처음 열린 그룹 경영전략 행사다. 전 계열사 임직원 약 400여 명이 참석했다. 서울대 이재진 교수의 AI 특별강연, 지주 AX 전략 발표 및 실무자 소개 등이 진행됐다.

AI 특별강연을 한 이재진 교수는 "AI 시대의 도래를 맞이해 선제적으로 AX 체계를 도입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인재 양성 및 양질의 학습 데이터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옥일진 디지털혁신부문장은 AX 추진 현황과 전략 방향을 공유했다.

임종룡 회장은 CEO 메시지를 통해 "증권사, 보험사 편입으로 종합금융그룹 체제를 완성한 지금이야말로 우리금융의 실질적인 시너지를 보여줘야 할 골든타임"이라며 "각 자회사가 본업 경쟁력을 갖추는 동시에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임 회장은 "지난해 완전 민영화를 통해 기업문화의 새로운 틀을 마련했고, 올해는 종합금융그룹 체제를 성공적으로 완성했다"며 "하반기에는 AX 추진, 내부통제 혁신, 그룹 시너지 이행이라는 세 가지 핵심과제를 실천해 선도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우리금융은 전국적인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주민과 소상공인, 중소기업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국구호재해협회에 20억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또한 우리은행은 호우피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게 2000억원 규모의 운전자금과 시설자금 대출을 지원하고 최대 1.5% 금리 감면을 제공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