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 디스플레이, SDI, 전기, SDS, 생명, 화재, 물산 8개 계열사 기부 참여
긴급 구호물품 세트 1000개, 재난구호 쉘터 300동 제공

삼성전자서비스는 수해 지역에 특별 복구팀을 파견해, 침수된 가전제품과 휴대전화의 무상 점검 및 세척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삼성
삼성전자서비스는 수해 지역에 특별 복구팀을 파견해, 침수된 가전제품과 휴대전화의 무상 점검 및 세척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삼성

| 스마트에프엔 = 이장혁 기자 | 삼성이 전국적인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30억 원을 기부하고, 구호물품 제공과 금융지원, 가전 점검 등 다양한 실질적 지원에 나섰다.

21일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물산 등 8개 계열사가 기부에 참여했다.

삼성은 성금 외에도 피해 지역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한 다각적인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담요, 세면도구, 수건, 운동복 등 필수 생활용품으로 구성된 긴급 구호물품 세트 1000개와 이동식 임시 주거공간인 재난구호 쉘터 300동을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수해 지역에 특별 복구팀을 파견해, 침수된 가전제품과 휴대전화의 무상 점검 및 세척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피해가 집중된 지역에는 이동형 서비스센터를 설치하고, 서비스 엔지니어들이 가가호호 방문해 현장 지원을 펼치고 있다.

금융 부문에선 삼성카드가 피해 고객들을 대상으로 결제 유예 및 무이자 분할 납부, 대출 이자 감면 등의 맞춤형 지원을 실시한다. 7~9월 이용한 카드 대금의 청구를 최장 6개월까지 유예하고, 결제 금액을 무이자로 분할 납부할 수 있도록 하며, 카드대출 이자를 최대 30% 감면한다. 장기카드대출의 만기도 연장한다.

삼성은 국내외 재난 발생 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시민'으로 구호활동을 이어왔다. 2025년 경북·경남·울산 산불 당시에는 성금 30억 원과 10억 원 상당의 가전제품을 기부했고 지난해 충남·경북·전남 산불, 강원 산불 등 다양한 국내 재난에도 총 90억 원의 성금을 전달한 바 있다. 2022년에는 이태원 참사 지원 성금 50억 원을 포함, 이웃돕기 성금으로만 500억 원을 기부했다.

해외에서도 미국 LA 산불, 튀르키예 대지진, 호주 산불, 인도네시아와 멕시코·네팔 지진 등 전 세계 재난 현장에 구호 성금과 물품을 전달해왔다. 올해 초 발생한 LA 산불 당시에는 가전·태블릿·PC 등 100만 달러 상당의 전자제품을 지원했고 2023년 튀르키예 대지진 때는 300만 달러 규모의 성금과 물품을 긴급 지원했다.

삼성 관계자는 “자연재해로 큰 피해를 입은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며 “현장 중심의 구체적이고 신속한 대응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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