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슨 사옥.
지슨 사옥.

| 스마트에프엔 = 양대규 기자 | 첨단 인공지능(AI) 보안 솔루션 기업 지슨이 자사 무선 백도어 해킹 탐지 시스템 '알파-H(Alpha-H)'가 2025년 제2회 조달청 우수 제품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알파-H의 우수 제품 지정 기간은 오는 9월 19일부터 2028년 9월 18일까지다.

무선 백도어 해킹은 해킹장치와 무선 통신장치로 구성된 일종의 '무선 스파이칩'을 활용하는 신종 해킹 기법으로, 최근 국가 핵심 인프라스트럭처를 겨냥하는 심각한 사이버 안보 위협으로 인식되고 있다.

알파-H는 보호 대상 공간 내 무선 백도어 해킹이 가능한 모든 주파수 대역의 신호를 24시간 상시 모니터링한다. 네트워크 장비나 PC 주변기기 등에 은밀히 숨겨진 무선 스파이칩 신호를 탐지하면 즉각 해당 신호원의 위치를 추정해낸다. 이를 통해 해커가 설치한 무선 백도어 해킹장치를 빠르게 찾아낼 수 있다.

알파-H는 지난해 위치 추정 기반 탐지 성능을 입증받아 획득한 중소벤처기업부 성능 인증에 이어 이번 우수 제품 지정을 통해 향후 3년간 공공 조달시장 진입에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게 됐다.

한편, 지슨은 지난 22일 공시를 통해 오는 25일부터 주권매매거래가 정지된다고 밝혔다. 정지 사유는 주식의 병합, 분할 등 전자등록 변경·말소다. 지슨은 코넥스 상장사로, 이번 거래정지는 '키움제8호기업인수목적'과의 피흡수합병에 따른 조치다. 지슨은 합병 이후 코스닥시장에 상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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