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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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에프엔 = 양대규 기자 | 삼성SDS는 24일 2025년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하고 연결 기준 매출액 3조5120억원, 영업이익 230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2% 증가한 수치다.

특히 클라우드와 디지털 물류 플랫폼 부문에서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삼성SDS 관계자는 “불확실한 글로벌 경영 환경 속에서도 클라우드, AI, 디지털 물류 기반의 대외 사업 확대에 집중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클라우드 매출 20% 성장···공공 부문·생성형 AI 수주 확대

IT서비스 부문 매출은 1조6784억원이다. 전년 대비 5.8% 증가했다. 이 중 클라우드 부문은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과 공공기관 대상 전환∙구축 사업이 성장하면서 전년 대비 20% 증가한 665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세부적으로는 고성능 컴퓨팅(HPC) 수요와 클라우드 네트워크 서비스 확대, 공공 클라우드 전환 수요에 힘입어 CSP(Cloud Service Provider) 부문이 26% 성장했다. MSP(Managed Service Provider) 부문도 생성형 AI 서비스 사업 수주와 글로벌 SaaS(SCM, CRM 등) 구축 확대에 따라 20% 증가했다.

물류 부문은 미국 관세 정책의 영향으로 일부 해상 물동량이 감소했다. 다만 창고 물류 신규 고객 유치 등을 통해 매출 1조8336억원으로 전년 대비 2.9% 증가했다.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Cello Square)’는 매출 2701억원을 기록했다. 가입 고객 수는 전년 대비 48% 증가한 2만1900개사를 돌파했다.

항공·해상 운송 매출은 9243억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내륙·창고 물류는 9093억 원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했다.

삼성SDS 2025년 2분기 사업부문별 실적 /자료=삼성SDS IR
삼성SDS 2025년 2분기 사업부문별 실적 /자료=삼성SDS IR

삼성SDS는 하반기에도 클라우드와 생성형 AI 사업을 중심으로 금융 및 공공 부문에서 대외 고객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디지털 물류 사업 역시 선사 및 항공사 등 실행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글로벌 고객 대상 신규 사업을 적극 수주할 방침이다.

같은 기간 삼성SDS의 당기순이익은 1760억 원으로 전년 대비 7.6% 감소했으나, 클라우드 및 플랫폼 기반 사업에서의 수익성 개선 노력이 중장기적으로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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