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클라우드, B200 7656장 확보···H200보다 2.5배 성능↑
네이버클라우드, H200 3056장·카카오, B200 2424장 각각 확보

엔비디아 B200 GPU / 사진=엔비디아
엔비디아 B200 GPU / 사진=엔비디아

| 스마트에프엔 = 양대규 기자 | 엔에이치엔클라우드(이하 NHN 클라우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추진하는 'AI컴퓨팅자원 활용기반 강화(GPU 확보·구축·운용지원)사업’의 최다 구축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과기정통부와 NIPA가 국내 AI컴퓨팅 인프라를 신속하게 확충하고 활용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대규모 첨단 GPU를 확보·구축·운용할 수 있는 사업자를 선정 진행하는 사업이다. 민관이 협력해 국가 차원의 글로벌 AI경쟁 기반을 확대하고자 추진됐다. 

NHN 클라우드는 28일 사업 참여자로 최종 발표된 3개 기업 가운데, 전체 예산 1조4600억원 중 1조원 이상을 활용해 GPU를 공급 서비스하는 최다 GPU 구축 사업자로 선정됐다. 다른 2개 기업은 네이버클라우드와 카카오다.

NHN 클라우드는 해당 사업에 확보된 전체 GPU 1만3000장 가운데 최다 규모인 7656장을 B200으로 확보·구축한다. 이는 최신 기종 B200 기준 전체 규모의 75% 수준에 달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총 3056장의 H200를, 카카오는 총 2424장의 B200을 확보·구축한다. 

민관 협력을 통해 확보할 GPU 1만3000장은 구체적으로 ▲B200 1만80장 ▲H200 3056장 규모다. B200은 H200 대비 연산성능 2.25배 수준을 보인다.

NHN 클라우드는 대표 사업자로서, 3사가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GPU인프라 통합포털’을 구축하고 서비스를 제공한다. 

NHN 클라우드가 제안한 사업은 발열이 많은 고성능 GPU 냉각에 효과적인 수냉식 냉각(Liquid Cooling) 방식을 도입해 가동할 계획이다. 국내 최초로 4000 장 이상의 GPU를 단일 클러스터로 구성하고 이를 수냉식으로 구축해 대규모GPU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종합적인 기술 역량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데이터센터는 올해 말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1월 1일 베타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NHN 클라우드는 정부가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사업 기조에 발맞춰 내년 1월에 시범운영을 시작하고, 과제 요건을 맞춰 3월 중순 정식 서비스를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NHN 클라우드 김동훈 대표는 “이번 선정은 NHN 클라우드가 아시아 최초로 최신 GPU를 도입해 광주 국가AI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GPUaaS사업을 운영한 경험이 인정받은 결과로, 향후 대규모 GPU 인프라 구축 사업의 우위를 점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NHN 클라우드는 국내 대표 CSP로서 과기부와 NIPA가 국가적 미래를 위해 추진하는 AI 컴퓨팅 인프라를 신속하게 확충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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