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판매 전년비 6.8% ↑
해외 판매 전년비 0.5% ↑

| 스마트에프엔 = 김동하 기자 | 국내 완성차 5개사(현대차·기아·KG모빌리티·르노코리아·한국GM)의 8월 합산 판매량이 62만6721대로 집계되면서 전년 대비 소폭 상승했다. 내수 시장시장은 신차 효과와 SUV·하이브리드 인기로 성장세를 보였고, 해외 시장은 일부 브랜드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는 소폭 증가했다.

현대차 아반떼./사진=현대차
현대차 아반떼./사진=현대차

1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완성차 5개사의 8월 판매량은 62만6721대로 전년 대비 1.2% 늘었다. 내수는 11만961대, 해외는 51만5198대로 각각 6.8%, 0.5% 증가했다.

현대자동차는 8월 글로벌 시장에서 총 33만 6,395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0.4% 증가했다. 국내 판매는 5만 8,330대(0.4%↑), 해외 판매는 27만 8,065대(0.5%↑)로 집계됐다.

현대차가 지난달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한 단일 모델은 아반떼로 7655대를 기록했다. 세단은 그랜저5139대, 쏘나타 3,527대가 팔렸고 레저용차(RV)는 팰리세이드5232대, 싼타페 3303대, 투싼 3873대, 코나 3013대, 캐스퍼 1247대 등이 팔렸다. 제네시스는 GV70이 2983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다.

기아는 같은기간 내수 4만3501대, 해외 20만9887대 등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한 25만3950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내수는 7.4% 증가했지만 해외는 0.4% 감소한 수치다.

기아의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3만9214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셀토스가 2만3567대, K3(K4 포함)가 1만5881대로 뒤를 이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쏘렌토로 6531대가 판매됐다.

르노코리아가 D SUV 신차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르노코리아가 D SUV 신차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르노코리아는 지난달 내수 3868대, 해외 2589대로 총 6457대의 판매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23.6% 감소한 수치다.

지난달 내수 판매에서 그랑 콜레오스가 2903대 팔리며 186.5%의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이 전체 판매량의 88%를 차지했다.

해외 판매는 아르카나 1975대, 그랑 콜레오스 614대 등 총 2589대로 전년 동기 대비 63.5% 줄었다. 국내 시장에 올해 999대를 판매하는 순수 전기차 세닉 E-Tech 100% 일렉트릭은 하역 일정에 맞춰 8월에 38대가 고객에 인도됐다.

한국GM은 지난달 동안 전년 동월 대비 34.7% 증가한 2만1059대(내수 1207대, 해외 1만9852대)를 판매했다. 이 중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파생모델 포함)가 총 1만5693대 판매되며 실적을 견인했으며,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파생모델 포함)는 총 4159대 판매됐다.

KGM 액티언 하이브리드 전면부. /사진=김동하 기자
KGM 액티언 하이브리드 전면부. /사진=김동하 기자

KGM은 6월 내수 4055대, 해외 4805대 등 총 8860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 대비 9% 증가한 수치다. 

내수 시장에서는 액티언 하이브리드 등의 판매 물량이 늘며 지난달에 이어 2달 연속 4000대 판매를 넘었다. 차종별로는 액티언 하이브리드와 무쏘 EV가 각각 916대, 1040대 판매됐다.

KGM 관계자는 "조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액티언 하이브리드 등의 판매가 늘며 전년 동월 대비 9% 증가한 상승세를 보였다"며 "내수 판매 증대를 위한 고객 접점 확대 등 공격적 마케팅 전략은 물론 글로벌 신모델 론칭과 신시장 공략 강화를 통해 판매 물량을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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