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위가 KT와 LG유플러스를 대상으로 개인정보 유출 의혹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이미지=구글 제미나이 생성
개인정보위가 KT와 LG유플러스를 대상으로 개인정보 유출 의혹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이미지=구글 제미나이 생성

| 스마트에프엔 = 양대규 기자 |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인정보위)는 KT와 LG유플러스를 대상으로 개인정보 유출 의혹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10일 밝혔다.

개인정보위 측은 “최근 KT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무단 소액결제 사건이 다수 발생하며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이 제기됐다”며 “미국 보안 전문지(Phrack)를 통해 KT와 LG유플러스에 대한 해킹 정황이 공개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개인정보위는 언론보도와 유관기관 정보를 토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해 왔으며, 기업 측에 자료 요구와 면담을 진행했다. 공식적인 개인정보 유출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으나, 시민단체의 조사 요청과 소액결제 피해자의 침해 신고가 잇따르면서 이번 조사를 결정했다.

개인정보위는 앞으로 두 통신사의 사건 경위와 개인정보 유출 여부를 집중 확인할 계획이다. 개인정보보호법 제63조에 따르면 위원회는 신고나 민원이 접수되거나 필요성이 인정될 경우, 기업에 자료 제출을 요구하고 현장 검사를 실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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