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념·후라이드 양강구도 깬 도전적 메뉴
HMR·편의점 간편식까지···총 16종 파생 메뉴

전병준 다이닝브랜즈그룹 연구개발팀 연구원이 맛초킹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사진=김선주 기자 
전병준 다이닝브랜즈그룹 연구개발팀 연구원이 맛초킹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사진=김선주 기자 

| 스마트에프엔 = 김선주 기자 | bhc 대표 메뉴 맛초킹이 출시 10주년을 맞았다.

2015년 7월 첫선을 보인 맛초킹은 달콤짭짤한 간장 소스와 매콤한 토핑 조합으로 치킨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켰다. 이후 bhc를 대표하는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했다.

자극·풍미로 차별화 성공

맛초킹은 숙성 간장과 꿀을 배합한 오리엔탈 블렌드 소스를 바탕으로, 캡사이신이 풍부한 홍고추·청양고추·다진 마늘·흑임자 등을 토핑해 달콤하면서도 짭조름하고 매콤한 맛을 구현했다.

당시 간장치킨은 대부분 마늘 간장 베이스에 일부 고명을 더하는 수준에 머물러 시각적 자극과 풍미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bhc 연구개발팀은 6개월간의 연구 끝에 ‘바삭함·짭짤함·중독성’을 체계적으로 메뉴화하며 새로운 카테고리를 창출했다.

특히 붉은색 소스를 사용하는 양념치킨에 비해 시각적 임팩트가 약하다는 기존 간장치킨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청양고추·홍고추·마늘·대파 등 신선한 향신채와 고소한 흑임자를 더해 비주얼·식감·향까지 살아 있는 ‘고자극 치킨’을 완성했다.

전병준 다이닝브랜즈그룹 연구개발팀 연구원은 "일반 치킨과 다른 맛을 내기 위해 밀가루보다 가격이 높은 전분류를 주원료로 사용해 피복을 만들었다. 소스가 묻은 곳은 쫄깃하고 적은 곳은 바삭한 식감을 지녔다. 동일한 조리법에서 오는 품질 유지가 중요하다"며 "10년 뒤에도 한국 대표 메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사진의 맨 오른쪽은 맛초킹의 모습. 맛초킹 소스로 파생된 다양한 사이드메뉴도 있다./사진=김선주 기자 
사진의 맨 오른쪽은 맛초킹의 모습. 맛초킹 소스로 파생된 다양한 사이드메뉴도 있다./사진=김선주 기자 

 

10년간 4000만개 판매

맛초킹은 출시 1년여 만에 580만개가 판매됐으며, 이후 매년 평균 400만개 이상 팔리며 현재까지 누적 약 4000만개가 판매됐다. 바삭한 식감과 자극적인 풍미는 높은 재구매율을 이끌었고, bhc의 성장과 제품 철학을 상징하는 메뉴로 자리잡았다.

현재까지 맛초킹 소스를 활용한 파생 메뉴도 총 16종 출시됐다. 사이드메뉴로는 맛초타코야끼·맛초킹라이스 등이 있으며, HMR(가정간편식) 제품인 맛초킹 찹 닭가슴살과 편의점 간편식인 맛초킹 삼각김밥 등으로도 확대돼 다양한 소비자 취향을 만족시키고 있다.

bhc는 지난 10년간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9월 한 달간 자사 앱에서 3차 고객 감사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벤트는 ▲‘함께 축하하기’ 버튼을 통한 박수 참여 ▲랜덤 쿠폰 증정 ▲치킨 주문 응모 등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bhc 관계자는 “맛초킹은 지난 10년간 고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bhc의 상징적인 메뉴”라며 “이번 이벤트가 소비자와 함께한 10년을 기념하는 자리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메뉴와 즐거운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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