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마트에프엔 = 김준하 기자 | 유안타증권이 30일 서울 여의도 앵커원빌딩 본사에서 JB자산운용과 CR리츠(기업구조조정 리츠) 미분양 주택 매입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CR리츠는 투자자 자금을 미분양 주택에 투자해 임대 운영하고 부동산 경기 회복 시 매각해 수익을 배당하는 부동산투자회사다. 건설사 미분양 해소 및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해 지난해 3월, 10년 만에 재도입됐다.
유안타증권과 JB자산운용은 올해 5월 국토교통부 1호 허가를 받은 CR리츠(제이비와이에스케이 제2호)의 대구 수성구 미분양 주택을 매입했다. 현재 2호 CR리츠(제이비와이에스케이 제3호)의 경남 양산시 소재 미분양 주택 매입 업무에 관해 금융자문사와 자산관리회사로 협업하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이번 업무협약은 1호, 2호 CR리츠 미분양 주택 매입 과정에서 유관 기관과의 협의 및 프로세스 정착, 개선사항 등 업무 노하우를 공유하고, 양사 간 향후 진행 예정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체결했다"고 밝혔다.
유안타증권은 협약을 통해 JB자산운용이 관리하는 CR리츠 매입 사업장의 금융조건 제안, 매입자금 조달 등 금융자문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전남 광양시 소재 275세대, 대구 중구 소재 215세대 등 JB자산운용의 CR리츠에서 매입을 추진하는 미분양 주택의 운영관리와 향후 신규 CR리츠 미분양 주택 매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뤄즈펑 유안타증권 대표이사는 "우수한 금융자문 역량을 보유한 유안타증권과 CR리츠 시장에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JB자산운용과의 시너지는 향후 CR리츠 시장의 좋은 협업 사례가 될 것"이라며 "JB자산운용과 협업해 CR리츠 시장에서 포괄적인 금융자문을 제공할 수 있도록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최원철 JB자산운용 대표이사는 "유안타증권과 파트너가 된 것에 대해 뜻깊게 생각하며, 앞으로 CR리츠의 미분양 주택 매입 활성화를 위한 업무교류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며 "JB자산운용은 4개 현장, 총 1043세대를 CR리츠를 통해 매입해 운영하는 만큼, 앞으로 경쟁력을 키워 CR리츠 분야에서 시장 지위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