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IBK기업은행). /사진=김준하 기자
6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IBK기업은행). /사진=김준하 기자

| 스마트에프엔 = 김준하 기자 | 6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IBK기업은행)의 가계예대금리차가 1.46%p를 기록하며 세 달 연속 확대됐다.

1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6대 은행의 8월 신규 취급액 기준 가계예대금리차(정책서민금융 제외) 평균은 1.46%p로 집계됐다. 이전 달보다 0.01%p 확대된 수치다.

앞서 6대 은행의 예대금리차는 ▲5월 1.35%p ▲6월 1.42%p ▲7월 1.45%p 등으로, 세 달 연이어 커지는 추세다.

은행별로 NH농협은행(1.66%p)의 예대금리차가 가장 컸고, 이어 신한은행(1.50%p), KB국민은행(1.44%p), 하나은행(1.43%p), 우리은행(1.37%p), IBK기업은행(1.36%p) 순이었다.

18개 은행 8월 가계예대금리차(정책서민금융 제외). /자료=은행연합회. 표=김준하 기자
18개 은행 8월 가계예대금리차(정책서민금융 제외). /자료=은행연합회. 표=김준하 기자

은행연합회 공시 대상 18개 은행 중에서는 전북은행(5.86%p)의 예대금리차가 가장 컸다. 전북은행의 예대금리차는 지난 2월 8.45%p까지 확대됐으나 이후 줄어들어 5%p대로 내려왔다.

이어 제주은행(3.48%p), 광주은행(3.17%p) 등 지방은행의 예대금리차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면 Sh수협은행의 예대금리차는 1.14%p로 가장 낮았다. 수협은행의 예대금리차는 5월부터 네 달 연속으로 가장 낮았다.

인터넷전문은행 중에서는 케이뱅크가 2.93%p로 가장 컸다. 그 뒤를 토스뱅크(1.88%p), 카카오뱅크(1.72%p)가 이었다.

한편,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2025년 8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은행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2.49%로 전월보다 0.02%p 하락했다. 대출금리는 연 4.06%로 전월과 같은 수준이었다.

이에 따라 신규 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1.57%p로 전월보다 0.02%p 확대됐다. 지난해 말(1.43%p)과 비교하면 0.14%p 늘어난 수치다.

잔액 기준으로는 총수신금리가 연 2.08%, 총대출금리가 연 4.26%로 각각 0.04%p 내려갔다. 이에 따른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2.18%p로 전월과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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