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썸 2.0 안국서 '2025 홀리데이 시즌 기자간담회' 개최
브랜드 비전·신제품 공개 등 겨울 시즌 전략 발표

| 스마트에프엔 = 김선주 기자 | 투썸플레이스가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투썸 2.0 안국'에서 내년도 브랜드 방향성과 시즌 전략, 신제품 라인업을 공개하는 '2025 홀리데이 시즌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25년 홀리데이 캠페인 핵심 전략을 공유하고, 시그니처 메뉴 '스초생(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을 중심으로 한 디저트·음료 라인업을 선보이기 위해 마련됐다. 투썸은 '겨울=스초생' 공식을 강화해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임혜순 투썸플레이스 마케팅 총괄 전무는 "2025년을 브랜드 리더십 확장의 원년으로 삼아 '콘텐츠·공간·제품' 이 3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브랜드 경험을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프리미엄 매장 투썸 2.0 안국 공개
이번 간담회가 열린 투썸 2.0 안국은 강남점(9월 오픈)에 이은 두 번째 차세대 프리미엄 매장으로, 11월 8일에 오픈한다.
투썸 2.0은 커피와 케이크의 조화로운 경험을 콘셉트로, 새 로고와 감각적인 인테리어를 적용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공간·제품·서비스 전반에 반영했다. 케이크바가 앞쪽으로 배치돼 있고, 우드 타입으로 편안한 느낌을 연출했다. 브랜드의 철학을 미니멀하게 녹였다고 한다. 또 2.0 매장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화 메뉴도 구성됐다.
앞서 문을 연 강남점은 매출 상위 5위권에 진입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고, 안국점은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지역 특성을 살려 내·외국인 고객 모두가 브랜드의 프리미엄 감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투썸은 이를 기반으로 향후 주요 거점 지역에 ‘투썸 2.0’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스초생·말차 아박' 신제품 라인업 공개
투썸은 올해 '과일생' 컬렉션이 누적 300만개, '떠먹는 말차 아박'이 100만개 이상 판매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이에 고객 요청을 반영한 ‘말차 아박 홀케이크’를 새롭게 선보이며 시즌 수요를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글로벌 브랜드 포르쉐·헤네시와의 협업을 통해 프리미엄 포지셔닝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FNB 브랜드 중에서는 포르쉐와의 협업이 세계 최초라는 부연이다. 포르쉐의 대표 모델인 911을 형상화한 케이크다. 겨울 시즌을 고급스럽게 즐길 수 있도록 세계적인 꼬냑 브랜드 헤네시와 협업했다.
임혜순 전무는 "가을 겨울 시즌에 대형 협업을 작년부터 시작했다. 고객들이 굉장한 기대를 하고 있다"며 "이 기대에 응하고자 1년 동안의 준비 단계를 거쳐서 제품 개발을 한다"고 설명했다.

신제품 케이크·음료 라인업 공개
투썸은 홀리데이 시즌 새 얼굴로 배우 박규영을 선정하고, 오는 15일 ‘겨울은 스초생, 스초생은 지금’ 캠페인을 시작한다. 이번 광고는 ‘겨울을 찾아 나서는 여정’을 주제로, 시네마틱 비주얼을 통해 감각적 브랜드 이미지를 담았다.
또한 사전 예약 매출이 45% 증가했던 지난해 트렌드를 반영해 ‘투썸하트’ 앱 예약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주요 카드사 제휴 혜택도 강화했다.
올해 홀리데이 시즌에는 11월 15일 출시되는 1차 라인업 ‘스트로베리 산타’, ‘부쉬 드 노엘’, ‘멜팅 스노우맨’ 등 6종과 12월 선보이는 2차 라인업 ‘샤이닝 산타’, ‘화이트 체리 샤를로뜨’ 등 2종이 출시된다. 또한 헤네시와 협업한 ‘헤네시 VSOP 케이크’(11월 19일 예약 시작)와 함께, 겨울 감성을 담은 음료 4종 ‘윈터 뱅쇼’, ‘뱅쇼 로우 슈거’, ‘구운 밤 라떼’, ‘스트로베리 초콜릿 라떼’도 선보인다.
음료는 윈터 뱅쇼, 뱅쇼 로우 슈거, 구운 밤 라떼, 스트로베리 초콜릿 라떼 등 네 가지로 구성돼 투썸만의 겨울 감성을 완성한다.
내년 글로벌 진출 목표
임 전무는 "내년엔 글로벌 진출을 준비 중이다"며 "미국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투썸플레이스는 CJ푸드빌 산하 시절 중국 등 해외 시장에 진출했으나, 수익성 악화와 경쟁 심화로 철수했다. 이후 투썸플레이스가 CJ푸드빌에서 분리되면서, 해외 재진출은 사실상 중단됐다가 이번에 단독 브랜드로써 해외 진출은 처음 시도하는 것이다.
임 전무는 "K디저트가 가능성 있다고 생각한다"며 "딸기도 'K딸기'라고 불릴 만큼 한국 디저트의 인기가 상당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