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상관없이 연 매출액 30억원 이하 매장선 사용 가능
가맹·직영 여부따라 갈린다고 봐도 무방…대부분 가맹점 가능

| 스마트에프엔 = 김선주 기자 | 소비자들이 정부가 지급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를 알아보느라 분주하다. 프랜차이즈마다 각종 안내가 이뤄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혼란스럽다는 반응이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조치로 소비활성화와 소상공인·자영업자 매출확대를 위한 정부 정책이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연 매출액 30억원 이하의 '소상공인 업체' 매장만 사용이 가능하다. 대형마트, 백화점, 유흥업소에선 사용할 수 없다.
소비자들은 같은 브랜드여도 어떤 지점은 사용이 가능하고 어떤 지점은 불가해 혼란스럽다는 반응이다. 특히 프랜차이즈 매장을 방문할 때 확인하고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고 토로했다. 같은 브랜드여도 연 매출 30억원 이하의 가맹점인 곳만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소비쿠폰을 사용하기 위해 사용처를 알아보던 한 40대 여성은 "'소상공인 업체' 때문에 더 헷갈린다"며 "소상공인 업체여서 프랜차이즈가 아닌 개인 매장들만 사용 가능한 줄 알았는데 프랜차이즈도 직영·가맹 여부에 따라 사용 가능하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소비쿠폰은 연 매출 30억원 이하의 외식 프랜차이즈, 편의점, 생활용품점에서는 사용할 수 있다. 쉽게는 같은 프랜차이즈 브랜드여도 직영점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고 보면 된다. 직영점은 본사가 직접 운영하기 때문에 매출 전액이 본사 수익으로 귀속되기 때문이다.
프랜차이즈 매장, 대부분 사용 가능
치킨 브랜드인 BBQ, bhc, 교촌치킨 등은 가맹점 비율이 90%가 넘기 때문에 대부분 사용 가능하다.
베이커리 프랜차이즈인 뚜레쥬르도 일부 특수점을 제외한 대부분의 가맹점에서 소비쿠폰을 쓸 수 있다. 뚜레쥬르는 '민생회복'에 동참하고자 오는 8월 7일까지 전국 뚜레쥬르 매장에서 인기 제품에 대해 최대 3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햄버거 브랜드 중 가맹점 비율이 각각 99%, 90%에 달하는 맘스터치, 롯데리아에선 사용 가능하다. 하지만 가맹 비율이 낮은 버거킹, 맥도날드, KFC 등은 사전에 가맹점 위치를 알아보고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커피 전문점에서는 100% 직영으로만 운영하는 스타벅스를 제외하면 투썸플레이스, 메가MGC커피 등 대부분의 브랜드에서 사용 가능하다.

다이소 가맹점만 사용 가능...전체 매장 중 30% 가량
소비자들이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보다 혼란스럽게 여긴 것은 생활용품점인 다이소와 편의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쿠폰을 사용하러 다이소 매장을 방문했다는 50대 여성은 "다이소 매장에서도 사용 가능하다고 본 거 같아 방문했다가 이 지점은 안 된다고 해서 다른 지점에 가야한다"고 말했다.
다이소 역시 가맹점과 직영점 여부에 따라 소비쿠폰 사용 여부가 갈린다. 가맹점 비율이 약 30%기 때문에 전체 점포 1576곳 중 483곳에서만 사용이 가능한 것이다. 다이소 홈페이지에 소비쿠폰 사용 가능 매장이 안내됐다.
편의점 사용 가능
편의점 앞에서 멈칫하던 60대 남성도 있다. 그는 "대형마트와 백화점이 아니면 소비쿠폰을 쓸 수 있을 거라 생각해 들어가려다 막상 편의점 앞에 서니, 대기업 브랜드여서 사용 불가할 것 같아 망설이고 있었다"고 말했다.
편의점은 대부분이 가맹점 형태기 때문에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하다. 이에 소비쿠폰이 풀린 첫 날부터 편의점에선 고기류와 간편식의 매출이 급격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 3사 공통으로 먹거리 소비가 늘어난 모습이다.
편의점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에 따르면 지난 22일 GS25의 국산 쇠고기 매출은 직전 달 같은 요일인 6월 24일에 비해 178.4% 증가했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에서도 같은 기간 도시락(23.1%), 김밥(35.8%), 샌드위치(29.7%) 등 간편식 카테고리 매출이 23.8% 늘었다. 세븐일레븐은 같은 기간 얼음 매출이 70%, 아이스크림이 60%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헷갈려 하는 소비자들이 많아 첫 날엔 사용이 주춤했을 수 있지만 브랜드마다 대대적으로 사용 가능한 매장을 알리고, 관련한 행사도 펼치고 있어 소비 활성화 분위기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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