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걸스’-‘더 시즌즈’, 웨이브 시청량 증가

황성완 기자 2023-11-10 09:57:07
2023년 연말, 음악 예능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2030을 타겟으로 한 KBS '더 시즌즈', 4050을 타겟으로 한 KBS '골든걸스'가 웨이브 순위권에 오르며 전 세대를 아우르는 음악 예능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두 예능은 가수들의 리메이크 무대로 화제를 모았다는 공통점이 있다. 프로그램 속 무대 영상들이 유튜브에서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그 관심이 본편으로까지 이어지는 추세다.

국내 최정상 보컬리스트 4인의 걸그룹 도전기, KBS '골든걸스'는 지난 25일 첫 방송 이후 웨이브 시청량이 급상승했다. 오픈 1주차 대비 2주차 시청자 수가 120% 증가, '나 혼자 산다'에 이어 예능 장르 내 주간 신규유료가입견인 콘텐츠 2위에 등극하며 시청자 유입에 성공했다.

골든걸스, 더 시즌즈 포스터

1, 2화 공개 이후 레전드 디바들이 뉴진스, 아이브, 트와이스 등 인기 걸그룹의 노래를 자신들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리메이크 무대가 큰 반향을 일으킨 것. 신효범의 Feel special(트와이스)와 박미경의 I AM(아이브) 무대 풀버전 영상은 각각 유튜브 조회수 115만, 139만회를 돌파, 인순이의 Hype Boy(뉴진스), 이은미의 벌써 12시(청하) 역시 실시간 인기 급상승 동영상 순위에 오르며 연일 화제를 모았다.

추후 공개되는 회차에서는 멤버 4인의 본격적인 합숙 생활과 더불어 하나의 그룹으로 거듭나기 위해 여러 미션들을 수행하며 또 다른 레전드 무대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KBS 2TV '더 시즌즈' 역시 웨이브에서 탄탄한 시청층을 보유하고 있는 음악 예능이다. 박재범, 최정훈에 이어 세 번째 MC로 합류한 악동뮤지션과 장르불문 다양한 게스트들의 콜라보 무대들은 웨이브 유튜브 채널에서도 높은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전인권 등 레전드 가수와의 콜라보 무대는 물론, 배우 이성경과 악동뮤지션 이찬혁의 듀엣 무대 영상은 조회수 200만회, 화사와의 챌린지 영상은 무려 1200만회를 달성하며 숏폼 콘텐츠에 익숙한 2030세대를 중심으로 대표 뮤직 토크쇼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한편, 웨이브는 이 기세를 몰아 다양한 라이브 무대로 음악의 즐거움을 전하고 있다. 올 추석, 국민가수 god의 데뷔 25주년 콘서트 KBS 대기획 'ㅇㅁㄷ god'로 추억의 무대를 선사한데에 이어 연말에는 '멜론뮤직어워드(MMA2023)'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인기 K팝 가수들의 무대를 안방 1열에서 제공할 예정이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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