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강진군청, 800억원 투입 '다산학생수련원' 건립 협약 체결

독서 및 수련 활동 중심 교육과정 마련 예정
김영선 기자 2024-04-18 16:23:04
전남도교육청과 강진군 관계자들이 18일 도교육청에서 (가칭)전라남도교육청다산학생수련원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전남도교육청

[스마트에프엔=김영선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과 강진군청이 18일 전남교육청 비즈니스실에서 (가칭)전라남도교육청다산학생수련원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다산학생수련원 건립을 위한 행·재정적 협력 기반 조성 ▲지역 문화유산 및 기반 시설을 활용한 수련원 프로그램 다양성 및 전문성 확보 ▲학부모와 지역민을 위한 일부 수련원 시설 개방  ▲각종 공연 유치로 지역 문화·예술 발전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교육비 특별회계와 지자체 대응투자로 약 800억원이 투입될 다산학생수련원은 다산 정약용 선생의 독서인문교육과 실사구시의 정신, 문(文)과 무(武)의 조화, 통합적 사고·바른 인성·도전·모험 등 독서와 수련 활동 중심의 교육과정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500여 명이 동시 합숙이 가능한 규모의 생활관을 비롯해 현장 체험학습 및 각종 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다목적 대강당, 학생들의 독서 인문 교육 및 교직원 연수 등이 가능한 다수의 소규모 강의실을 갖춘다. 또, 다양한 형태의 수련 활동이 가능한 실내 생존수영장 및 해상안전 체험장, 캠핑장 등 복합 수련시설도 구축된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강진의 문화유산과 기반 시설을 활용해 수련원 프로그램의 다양성과 전문성을 확보하고 두 기관의 협업을 바탕으로 전남형 교육자치, 미래교육으로 전남교육 대전환을 강진군이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중 전남도교육감은 "문답과 토론 교육을 실현하고 협력을 통해 집단지성을 만들어 낸 다산 정약용 선생은 일찍이 미래교육을 위해 가야 할 길을 알려주셨다"며 "다산의 정신과 얼이 깃든 강진에 다산학생수련원을 건립해 전남의 아이들을 미래인재로 키우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선 기자 sion7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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