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BK기업은행에서 총 240억원 규모의 부당대출이 발생한 가운데, 관련 직원의 친·인척 연루 의혹도 제기돼 주목된다.
22일 기업은행에 따르면 지난 2022년 6월17일부터 2024년 11월22일 기간 중 239억5000만원 규모의 부당대출(업무상 배임)이 기업은행에서 발생했다. 정확한 손실액은 미정이지만 담보 금액은 215억원이다.
기업은행은 자체감사를 통해 이를 발견했으며, 관련 직원에 대한 인사조치 및 관련인에 대한 형사고소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이번 금융사고의 중심에는 고액대출 심사를 맡은 간부 직원 A씨가 있다. A씨는 퇴직 직원의 청탁을 받고 경기도 시흥 소재 부동산 개발에 200억원 규모의 부당대출을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다. 또 A씨는 친·인척에게 수십억원 규모의 부당대출을 해줬다는 의혹도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와 관련 "현재 금감원의 검사가 진행 중"이라며 "정확한 사실관계는 검사 이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의 검사는 다음 달 7일까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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