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소재의 IBK기업은행 사옥 앞 모습. 사진=김준하 기자
서울 중구 소재의 IBK기업은행 사옥 앞 모습. 사진=김준하 기자

IBK기업은행이 2024년말 중소기업대출 잔액이 전년 대비 13조4000억원(5.7%) 증가한 247조2000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중기대출 시장 점유율(23.65%)을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기업은행의 2024년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4% 증가한 2조4463억원,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2조6738억원을 기록했다.

이자 이익은 7조2761억원, 비이자이익은 254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6%, 48.0% 감소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13%로 전년 대 0.62%p 감소했다.

이자 수익과 이자 비용의 차이를 보여주는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지난해 4분기 1.67%를 기록하며 전 분기와 동일한 수준을 보였다. NIM은 은행의 핵심 수익성 지표로 여겨진다.

지난해 4분기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4.70%로 전 분기(14.88%) 대비 0.18%p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위험가중자산 대비 보통주자본의 비율을 의미하는 보통주자본비율(CET1)도 11.67%에서 11.33%로 감소했다. CET1은 금융기관의 자본 건전성을 평가하는 핵심 지표다.

전체 대출금 중 부실채권의 비율을 의미하는 고정이하여신비율(NPL)은 전년 말 대비 0.27%p 상승한 1.32%를 기록했다.

다만 총 대출금 대비 대손충당금 비율을 의미하는 대손비용률은 전년 대비 0.21%p 감소한 0.47%를 기록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올해에도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지원을 확대하고, 지난해 12월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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