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소재의 KB국민은행 사옥. 사진=김준하 기자
서울 영등포구 소재의 KB국민은행 사옥. 사진=김준하 기자

KB국민은행이 지난해 당기순이익 3조251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0.3% 감소한 수준이다.

KB금융그룹은 5일 경영실적 공시에서 이같이 밝혔다. 

KB금융은 국민은행의 순이익 감소에 대해 "신용손실충당금(대출손실에 대비해 쌓아두는 금액) 전입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분기 ELS 손실 관련 대규모 충당부채 전입이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국민은행의 4분기 당기순이익은 633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3% 감소했다. 환율 상승에 따른 유가증권 및 파생·외환 관련 이익 감소, 일회성 희망퇴직비용 등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연간 은행 순이자마진(NIM)은 1.78%로 전년 대비 0.05%p 하락했다. 4분기 NIM은 1.72%로 전분기 대비 0.01%p 상승했다. 

지난해 12월말 기준 국민은행의 원화대출금은 약 363조6000억원으로 9월말 대비 0.5%, 전년말 대비 6.4% 증가했다. 

가계대출은 기준금리 인하와 부동산시장 거래량 증가에 따른 대출수요 확대로 전년말 대비 6.2% 증가했고, 기업대출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전년말 대비 6.6% 증가했다고 KB금융은 설명했다.

같은 기간 연체율은 0.29%, 고정이하여신비율(NPL)비율은 0.32%이었다.

자료=KB금융
자료=KB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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