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전북은행의 가계예대금리차가 은행연합회 공시에 참여한 19개 은행 중 가장 높았다. 이는 22개월 연속 최고 가계예대금리차 기록이다. 다만, 전달보다는 1%p가량 가계예대금리차가 낮아졌다.
28일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전북은행의 지난 1월 가계예대금리차(정책서민금융제외)는 5.33%p였다. 이는 이전 달(6.27%p)에 비해 0.94%p 낮아진 수치다.
2022년 7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전북은행이 기록한 가장 낮은 가계예대금리차는 지난해 6월의 4.10%p다.
전북은행 은행연합회 공시를 통해 "당행의 대출금리가 높아 보이는 이유는 정책서민금융대출, 중저신용자 대상대출의 비중이 높기 때문"이라며 "당행 가계대출 취급액 중 정책서민금융대출 취급비중은 17.4%(평균금리 15.41%),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 취급비중은 23.4%(평균금리 13.01%)다"고 밝혔다.
한편, 5대 은행(NH농협·신한·하나·우리·KB국민)의 가계예대금리차는 모두 확대됐다. 이들 은행 모두 예대금리차가 1%p 이상을 기록했다.
5대 은행 각각의 가계예대금리차는 ▲NH농협은행 1.46%p ▲신한은행 1.42%p ▲하나은행 1.37%p ▲우리은행 1.34%p ▲KB국민은행 1.29%p다.
지난해 12월 신한은행의 가계예대금리차는 0.98%p로 5대 은행 중 유일하게 0%대였지만, 지난달 0.44%p 오르며 5대 은행 중 두 번째로 큰 가계예대금리차를 보였다.
인터넷전문은행 3사의 가계예대금리차는 각각 ▲토스뱅크(2.43%p) ▲카카오뱅크(1.24%p) ▲케이뱅크(1.20%p)였다.
지난달 가계예대금리차가 가장 작았던 은행은 Sh수협은행(1.07%p)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