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1분기 순이익 1조264억원···전년比 163.5% ↑

KB국민은행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163.5% 증가한 1조264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ELS 손실보상 관련 충당부채 기저효과가 소멸되고, 유가증권 관련 실적이 회복된 영향이다. 

같은 기간 순이자마진(NIM)은 1.76%로 대출수익률 하락에도 불구하고 핵심예금 증대 등 철저한 조달비용 절감 노력으로 전분기 대비 4bp 상승했다. 

올해 3월 말 기준 원화대출금은 367조원으로 전년 말 대비 0.9% 증가했다. 가계대출은 실수요자 중심의 집단대출을 중심으로 전년 말 대비 1.3%, 약 2.3조원 증가했고, 기업대출은 우량 SME 및 SOHO대출 위주의 선별적 성장 추진으로 전년 말 대비 0.6%, 약 1.1조원 증가했다. 

1분기 대손충당금전입비율(CCR)은 0.24%를 기록. 최근 실물경기 악화로 연체율이 증가하면서 전분기 대비 다소 상승했으나, 예측 가능한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3월말 기준 연체율은 0.35%,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40%로 전년 말 대비 각각 0.06%p, 0.08%p 상승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NPL Coverage Ratio는 168.9% 수준을 유지하며 불확실성에 대비한 충분한 손실흡수력을 확보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