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대 은행 중에선 NH농협은행(1.55%p) 최고

지난 3월 전북은행의 가계예대금리차가 7.17%p를 기록하며 은행연합회 공시에 참여한 19개 은행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4개월 연속 최고 가계예대금리차 기록이다. 다만, 전달보다는 1%p 이상 예대금리차가 낮아졌다.
30일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전북은행의 지난 3월 가계예대금리차(정책서민금융제외)는 7.17%p였다. 이는 2월(8.45%p)에 비해 1.28%p 낮아진 수치다. 2월에 기록한 8.45%p는 2022년 7월 은행연합회가 관련 공시를 시작한 이래 모든 은행을 통틀어 최대치였다.
2022년 7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전북은행이 기록한 가장 낮은 가계예대금리차는 지난해 6월의 4.10%p다.
전북은행은 은행연합회 공시를 통해 "당행의 대출금리가 높아 보이는 이유는 중저신용자 대상대출의 비중이 높기 때문"이라며 "당행의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비중은 42.7%(평균금리 11.75%)다"라고 밝혔다. 지난 3월 전북은행의 중저신용자 대출비중은 2월(42.2%)에 비해 0.5%p 늘었다.
또한 "일반 대출의 경우, 담보대출 비중 3.0%(평균금리 4.34%), 신용대출 비중 0.4%(평균금리 6.15%), 집단대출 비중 16.3%(평균금리 4.35%)로 취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6대 은행(NH농협·신한·KB국민·하나·우리·IBK기업) 중에서는 NH농협은행의 가계예대금리차가 1.55%p로 가장 높았다. 이어 ▲신한은행 1.51%p ▲KB국민은행 1.49%p ▲하나은행 1.43%p ▲우리은행 1.38%p ▲IBK기업은행 1.31%p 순이다. 이들 은행의 가계예대차는 모두 전월보다 커졌다.
인터넷전문은행 3사의 가계예대금리차는 각각 ▲토스뱅크 2.46%p ▲카카오뱅크1.33%p ▲케이뱅크 1.30%p 등이었다. 예대차가 전월에 비해 감소한 것은 인뱅 3사 중 케이뱅크 뿐이었다.
한편,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2025년 3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2.84%로 전월대비 0.13%p 하락했고, 대출금리는 연 4.36%로 전월대비 0.10%p 떨어졌다. 은행권 전반적으로 예대금리차가 확대된 것은 대출금리보다 예금금리가 더 많이 떨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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