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 이달 20일까지 전체 유심 교체 작업을 마무리하겠다고 10일 밝혔다.
김희섭 SK텔레콤 PR 센터장은 이날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열린 일일 브리핑에서 "14일까지 유심 190만개가 추가로 입고된다"며 "유심이 순차적으로 들어오고 있기에 교체에는 문제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16일까지 유심 교체 일자를 최대한 안내할 계획이다.
SK텔레콤에 따르면 10일 0시 기준 누적 교체자는 680만명, 잔여 예약자는 280만명이다.
김희섭 센터장은 "매장에 방문하지 않은 46만명의 가입자를 제외하면 잔여 예약자는 조만간 200만명 이하로 내려갈 것"이라며 "예약자 교체가 완료되면 예약하지 않은 사람도 편리하게 매장에서 유심을 교체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본사 직원은 물론이며 자회사 직원을 전국 매장에 투입해 유심교체 현장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임봉호 MNO(이동통신) 사업부장은 "자회사와 계열사 직원이 최대한 지원하고 있고 물량도 충분히 확보된 만큼 일 25만~30만 명 정도는 유심을 교체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신규 영업 재개 시점과 보안 강화 전략, 고객 보상 방안에 대한 발표가 모두 이달 말께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 센터장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유심 교체 작업과 현장 지원 등에 대한 부분을 매일 설명하고 있다"며 "교체 작업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으며 예약한 사람들이 빨리 교체를 완료하면 (재개) 되지 않을까 한다"고 신규 영업 재개 시점에 대해 전했다.
SK텔레콤은 현재 보안 강화 전략 수립 마무리 단계에 있다. 앞으로 고객신뢰회복위원회에서 논의한 보상 방안 등과 함께 발표할지 여부를 검토 중이다. 시점은 조사단 결과가 나오는 6월 말로 추정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