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 임봉호 MNO(이동통신) 사업부장은 19일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열린 사이버 침해 사고 일일 브리핑에서 "오늘까지 유심 교체가 전체적으로 완료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영업 재개 관련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통보받은 적 없고 아직 정해진 부분이 없다"고 덧붙였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전일 기준 누적 유심 교체 고객은 890만명, 유심 교체 잔여 예약자는 110만명이다.
SK텔레콤은 "예약 고객 유심 교체 완료 예정"이라며 "20일부터 새로운 신청 시스템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잔여 예약 110만명 중 안내 후 교체 방문하지 않은 고객(교체 유보 고객) 제외한 실 잔여 예약 고객은 46만명으로 이날 모두 교체 완료 예정이라는 설명이다.
20일부터는 고객이 원하는 날짜와 시각 지정하는 새로운 신청 페이지 운영할 계획이다. 기존 예약 페이지는 개편해 운영한다. 고객은 교체 방문 원하는 지역 매장과 날짜, 시각을 1시간 단위로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고객에게 안내 문자(MMS) 발송해 교체 일정 상세 확인 가능하다.
기존 예약 고객 중 미 교체 고객은 신청 매장 방문 시 교체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6월 340만개, 7월 500만개 등 충분한 유심 재고 확보해 앞으로도 차질 없이 교체를 진행할 방침이다.
SK텔레콤 망을 이용하는 알뜰폰 이용자의 유심 교체도 알뜰폰 사업자를 통해 대부분 완료된 상태다.
김희섭 PR센터장은 "유심 물량이나 인력은 매장별로 충분히 확보된 상태"라며 "하루에 30만~35만 명도 교체할 수 있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신규 영업 정지로 인한 유통망 보상안 구상은 마무리 단계라고 전했다. 보상안 발표는 다음주 쯤으로 예상된다.
